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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역사] 제3공화국 이전 프랑스의 알제리 ‘연합’ 식민 정책에 대한 소고: 바르텔르미 앙팡탱(Barthèlemy Enfantin)의 알제리 식민 이론을 중심으로

알제리 국내연구자료 기타 양재혁 한국서양사학회 발간일 : 2016-12-08 등록일 : 2017-05-08 원문링크

이 글은 20세기 초 들어 프랑스 식민 정책에서 동화정책의 대안으로 부상한 연합정책이 새로운 식민지 통치 이론이라기보다는 그 이전 정치 체제, 특히 제2제정 시기에 생시몽주의 관료들에 의해 실질적으로 추진된 정책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주목하여 그들 관료에게 영향을 미친 생시몽주의 운동 지도자인 바르텔르미 앙팡탱(Barthèlemy Enfantin)의 알제리 식민 기획을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족을 기초로 하는 군사·민간 식민지로 구성되는 앙팡탱의 식민 기획은 아랍인과 유럽인 모두에게 공동의 이해관계를 목표로 하는 산업 체제에 기반을 두는 프랑스-알제리 연합 조직을 구성하고자 한다. 앙팡탱의 식민 담론은 본격적인 제국주의적 팽창, 곧 식민지 확장에 진력하는 19세기 말 이후 프랑스 식민 정책을 확고하게 뒷받침했던 문명화 미션의 전범이다. 앙팡탱의 알제리 식민 기획은 폭력적인 통치에 대한 명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양의 수동적 본성이라는 관념에 기반을 두며 프랑스의 알제리 점령을 역사적인 섭리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식민 자체의 합법성에 대한 물음을 거절한다. 앙팡탱의 식민 기획은 19세기 말 프랑스 제국주의의 노골적인 식민 활동에 정당성을 제공하는 문명화이념의 표상들과 프랑스의 특수한 역사적 경험을 보편적 원리로 내세우는 식민 논리에 기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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