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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문화] 수잔 부알캥(Suzanne Voilquin)의 이집트 체류 - 숭고미와 오리엔탈리즘 -

이집트 국내연구자료 세미나자료 양재혁 프랑스사 연구 발간일 : 2015-08-31 등록일 : 2018-05-25 원문링크

이 글은 에드워드 사이드의 근대 오리엔탈리즘 연구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수잔 부알캥의 오리엔탈리스트 담론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분석은 ‘외부성’에 기초한 타자, 곧 동양에 대한 이해의 형식에 대한 비판이자 다양한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타자의 정체성과 본성을 고정시키는 서구 경향에 대한 비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수잔의 이집트 체류기는 동양 그리고 동양인에 대한 그녀만의 고유한 경험에서 비롯된 다양한 재현을 보여 준다. 이집트의 자연, 풍속, 여성에 대한 그녀의 묘사는 이집트에서의 생시몽주의 사도의 삶에 대한 확신은 물론 동양에 대한 민족지적 편견을 보여준다. 수잔과 같은 생시몽주의자들의 진지한 미션 수행은 참혹한 상황에서의 숭고한 자기희생과 성스러움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생시몽주의자들의 미션은 외재성에 기반을 두고 귀환을 전제하는 당시의 로만티시즘 동양 여행과는 구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양에 대한 수잔의 재현은 비록 여성 생시몽주의자의 고유한 성격을 드러내며 당대의 지배적인 오리엔탈리스트 담론과는 구분되지만 동양에 대한 서양의 팽창주의적 시각의 한계, 곧 유럽중심주의, 동양 사회로의 접근 부재, 점령의 합법성 등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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