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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지역] IS(이슬람국가)와 시리아, 이라크에 관한 연구

아프리카ㆍ 중동 기타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박찬기 한국중동학회 발간일 : 2018-10-31 등록일 : 2018-12-07 원문링크

2011년 초 “아랍의 봄”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때 전 세계의 매스컴은 아랍지역의 새로운 정치적 변화를 기대하면서 이를 대대적으로 환영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아랍의 봄이 짧은 기간에 “아랍의 겨울”로 회귀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였다. 특히 이러한 아랍의 봄이 시리아에 도래하면서 근대 역사에서볼 수 없었던 잔인무도한 IS(Islamic State)의 무대가 될 줄은 누구도 짐작하지못 했었다. 인류 역사를 보면 매우 사소한 것에서 대변화가 시작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중 한 사례가 시리아 내전이다. 2011년 3월 18일 시리아 남부의 소도시 다라(Daraa)에서 일어난 사건이 모든 상황을 바꾸어 놓았다. 이 지역 10∼15세정도의 학생 15명이 아랍의 봄으로 정권이 붕괴되는 것을 보고, “It’s your turn, Doctor”라는 구호를 벽에다 쓴 이유로 이들 중 10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이다(Weiss and Hassan 2015, 132). 이들 부모들은 아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시작하였는데 정보요원들이 발포하면서 이들 중 3∼4명이 사망하게 되었다. 다음날 이들의 장례식에 약 2만 명의 시위대가 운집하여 반정부구호와 함께 관공서를 공격하면서 시리아 반정부 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시리아 내전은 그간 50만 명이 넘는 희생자와 천만 명 이상의 난민을 만들었고 현재까지 그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시리아 내전은 기타 내전과 비교하여 차이점이 많다. 기존의 많은 내전이 국내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면서 시간이 경과하면서 외세가 가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시리아 내전의 특색은 외부에서 유입된 초국가단체들이 주인공이다(Salehyan 2009, 15). 이라크에서 발현한 이라크 알-카에다(Al-Qaeda in Iraq: AQI)가 시리아 내전을 통하여 세력을 키웠고 이것이 분열하면서 알-누스라 전선과 IS라는 양대 갈등 구도로 발전하면서 내전을 주도하였다. 여기에 다수의자발적인 외국인 전사까지 가담하면서 상황이 더 복잡하게 되었다. 또 다른 특징은 현 알라위(Alawi)파 정권을 지지하는 국가와 반정부군을 지원하는 단체등 양대 세력으로 분리되면서 순니파와 쉬아파 간의 종파적 전쟁의 성격마저띠고 있다. 나아가 미국과 러시안 간의 각축장으로도 변모하면서 중동의 신 냉전이라는 또 다른 의미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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