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 이집트는 지중해 최대 규모의 Zohr 천연가스전에서 가스 생산 개시, 인구 증가 및 수도 카이로의 과밀 현상에

대한 정부 대책으로 신행정수도 건설 등 에너지 및 건설 부문 주도로 5%대의 견고한 경제성장이 이어질 전망임.

□ 2011~13년 간 정권 교체로 인한 정정 불안, 2015년 러시아로 향하던 민항 여객기 추락(IS에 의한 테러로 추정) 등으로 2016년 관광객 유입이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이집트 정부의 적극적인 치안 개선 노력으로 2018년에는 러시아와의 정기 항공노선 운항이 재개되는 등 관광산업이 회복 추세였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관광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관광산업의 위축이 불가피해 보임.

□ 2014년 집권한 엘시시 대통령은 군부와 언론을 장악하고,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반정부 시위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정치적 안정성이 확보됨. 아울러 2019년 4월 헌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 임기를 연장하고 연임 제한을 완화한 결과 엘시시 대통령은 2024년까지 집권이 가능해졌으며, 차기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할 수 있게 되어 이론상 2030년까지도 집권이 가능한 상황임.

□ 2015년에는 만성적인 쌍둥이 적자 및 외환보유액 고갈로 경제가 극도로 피폐해졌으나, IMF로부터 120억 달러 상당 구제금융 수혜조건으로 2016~19년 간 부가세 도입, 보조금 삭감 등 경제개혁을 추진한 결과 재정수지가 개선되었으며, 집회·시위법 제정, 국가비상사태 선포 등으로 시위 및 테러 발생을 억제하고, 치안을 개선한 결과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고 경상수지가 개선되었음.

□ 정부부채 규모는 여전히 과도한 수준이며, 신행정수도 건설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중국으로부터의 차관으로 조달하고, 중국 국영기업 중국건축공정공사(CSCEC)가 신행정수도 공사에 다수 참여하는 상황에 대해 높은 중국 의존도 및 부채증가를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