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개요] 멕시코 환율위원회*는 3/11일 외환시장 개입준칙을 변경하여 페소화 약세에 대한
대응을 강화 * Foreign Exchange Commission : 재무부ㆍ중앙은행으로 구성
ㅇ 미 금리인상 전망, 유가 하락에 따른 페소화 가치 급락에 대응하여 외화 유동성 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입찰 방식을 개선
- “환율 급등시 2억달러 매도”에서 “매일 0.52억달러, 환율 급등시 2억달러 추가 매도”로 준칙
변경. 입찰의 발동조건 및 환율하한에 대한 제한을 배제
ㅁ [평가] 개입규모는 제한적이나, 환율하한을 배제한 입찰방식 등으로 개입의 실효성이
확보되고 추가 대책 가능성도 예상되어 페소화 약세심리는 상당폭 억제될 것으로 예상
ㅇ 개입 규모는 일평균 거래량 대비 0.7(평시)~3.2%(환율급등시). 과거 유사조치와 비교 해도 절반
수준에 그쳐 환율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BoA-ML)
ㅇ 환율하한 없는 달러화 입찰 방식을 통해 예정 물량을 대부분 공급. 외환당국이 정책 대응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필요시 추가 조치 가능(BNP Paribas)
ㅁ [전망] 중기적으로 페소화 약세요인의 영향력이 축소되는 반면, 시장개입 효과가 제고되고
강세요인이 부각되면서 페소화 가치는 하락세에서 벗어날 전망
ㅇ 3월 FOMC 이후 미 금리인상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FOMC `16년말 예상 정책금리
2.5%→1.875%). 유가 하락세도 둔화 예상 ⇒ 대외 약세압력 완화
ㅇ 페소화는 양호한 성장률 전망*, 통화 저평가 인식** 등의 강세요인을 보유
* `15년 GDP 성장률 +3.2% 예상(OECD 중 6위) ** 장기평균대비 6~7% 저평가
※ 다수 IB들은 페소화가 급락했으나 강세전망은 유지(현 15.1페소, 6개월후 14페소대 예상)
ㅁ [시사점] 멕시코는 통화정책 완화조치를 취하는 여타 국가들과 달리, 통화약세 억제에
나서고 있어 국가별 경제상황에 따라 정책대응이 상이함에 주목
ㅇ 중남미는 전반적으로 인플레 압력이 높은 지역이므로 디플레 우려에 직면한 여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통화ㆍ외환정책이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