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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역사/정치] 누에바 에스파냐에서 멕시코로: 독립전쟁시기 정치담론의 변화

멕시코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박수경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발간일 : 2018-04-30 등록일 : 2018-12-07 원문링크

19세기 초반 라틴아메리카의 독립전쟁은 식민지의 해체와 근대국가의 형성이라는 이중과정을 의미한다. 이 과정은 1808년 스페인 왕정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위원회가 조직되면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방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식민지 크리오요가 즉각적으로 독립을요구한 것은 아니다. 스페인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은 그들은 식민지의 자치를 요구했으나 스페인 국왕 페르난도 7세를 적극적으로 부정하지 않았다. 남아메리카의 독립전쟁은 이러한 크리오요 지역 엘리트로 구성된 지방위원회 중심으로 전개된 반면 누에바 에스파냐의 독립전쟁은 1810년 대중봉기로 시작되었다. 대중봉기로 시작된 누에바 에스파냐의 독립전쟁은 아이러니하게도 멕시코제국이라는 왕정의 모습으로 마무리되지만, 1810-1815년 독립전쟁 전반기대두된 민중주권과 대의제에 관한 논의는 독립전쟁을 통해 멕시코라는 근대국가가 성립되는과정을 보여준다. 2년 만에 모습을 감춘 멕시코제국의 뒤를 이어 1824년 탄생한 멕시코연방공화국은 대중봉기로부터 시작된 독립전쟁의 역동적인 과정 속에서 출현한 새로운 정치적 관념을 토대로 삼고 있다. 독립전쟁 전반기에 등장한 다양한 정치적 입장은 식민지의 해체와 근대국가 형성이라는 중층적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연결고리이다. 본 연구는 누에바 에스파냐에서 발생한 독립전쟁을 정치사상사의 측면에서 다룬다. 이를 위해 독립전쟁 전반기의 주요 세력을 대변하는 미겔 이달고, 이그나시오 로페스 라욘, 호세 마리아 모렐로스의 정치적 입장을 분석함으로써 민중주권과 대의제라는 새로운 정치적 관념이 멕시코라는 근대국가 수립의배경이 되고 있음을 기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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