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연구정보

[경제] 아르헨티나 한인 상인 단체의 성격 변화에 대한 연구

아르헨티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송지영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발간일 : 2018-12-31 등록일 : 2019-01-04 원문링크

이 연구는 아르헨티나 한인 상인 단체의 성격 변화를 파악하고자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조사를 통해 확보한 면담자료 및 상인 단체 발행 자료를 분석했다. 스페인어 구사가 어렵고 기술이 없던 한인 이민자들에게 의류산업은 진입하기 쉬운 노동시장이었다. 자본과 기술을 축적한 아르헨티나 한인들은 아르헨티나 중저가 의류시장의 확대로 도매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들은 생산의 주체자로서의 경험은 부족했다. 사업의 양성화 과정은 한인 상인들에게 새로운 정보 학습을 요구했다. 정보가 필요했던 한인에게 단체 결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상인 단체의 활동은 경찰, 한인 상인, 다른 종족과의 관계맺기를 통해 구체화 되었다. 경찰 후원과 정보 생산 및 공유를 통해 상인을 보호하던 상인 단체는, 한인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종족 경계 밖으로 활동범위를 넓혀 갔다. 상인 단체는 한인 상인들과 함께 경찰과의 공조관계를 구축하고 정보생산의 매개역할을 수행하며 종족 대표의 자리에 올랐다. 한국의 인지도와 한인 상인의 경제력 상승 및 한인사회의 세대 변화는 이러한 일을 가능하게 도왔다. 아르헨티나 한인사회의 성장을 개인의 성공신화로 해석한다면, 아르헨티나 한인사회 전반을 놓치게 된다. 또한 아르헨티나 한인을 집합적으로 고려할 때 다양한 개인이 무시될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는 상인 단체의 변화를 통해 아르헨티나 한인사회를 바라봄으로써 개인과 집단을 아우른 한인사회의 경제 및 사회관계를 구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