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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벨라루스 경제는 어디로?

벨라루스 KOTRA 2015/02/10

2015년 벨라루스 경제는 어디로?

- 러시아 경제위기로 인해 어려운 한 해 될 듯 -

- 한국 수출에도 악영향 -

 

 

 

□ 벨라루스 경제를 둘러싼 환경

 

 ○ 2014년 12월 20일 갑작스레 도입됐던 벨라루스 정부의 외화 매입세 30% 도입 정책은 2015년 초 폐기됐지만 벨라루스 루블(BYR)은 그 사이 40%가량 평가절하됐음.

  - 2014년 러시아 루블이 거의 반토막났음에도 연중 BYR의 평가절하폭은 러시아 루블에 비해 훨씬 작았으나 결국 2014년 연말 이후 BYR은 가파른 평가절하세를 보이고 있음.

 

 ○ 벨라루스의 재정·외환위기는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음.

  - 2009년 2011년에도 심각한 위기가 있었으며, 2011년에는 환율이 3배나 폭등한 바 있음.

  - 경제산업 펀더멘털이 약해 매년 무역적자가 반복되고 이로 인한 외화유출로 인해 벨라루스 정부는 수입대체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그 효과는 아직 미미함.

  - 수 년에 걸쳐 자국화 평가절하를 경험한 벨라루스 국민은 자국화에 대한 신뢰도가 극히 낮음.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러시아 경제위기, 벨라루스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 끼쳐

  - 벨라루스 경제의 가장 큰 요인은 러시아 경제위기임.

  - 러시아가 벨라루스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하고 그 비율은 매년 점차 커지는 추세임. (2012년 45.18%, 2013년 47.18%, 2013년 49.52%)

  - 2014년 중 러시아 루블의 평가 절하폭이 BYR에 비해 훨씬 컸던 탓에 벨라루스의 무역에 악영향을 끼쳤고(양국 간 거래 중 상당부분이 러시아 루블로 결제), 러시아의 벨라루스 일부 식품류에 대한 수입 금지조치에 더해 벨라루스인이 러시아에 가서 자동차, 가전 등 비싼 제품을 사들이는 통에 시중의 외환수요가 급등했음.

 

□ 2015년 벨라루스 경제는?

 

 ○ 벨라루스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외부요인은 러시아

  - 저유가 및 서방 제재 지속 하에 러시아 경제위기가 단기간에 극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벨라루스 경제도 악영향을 받을 듯

  - 러시아는 벨라루스의 전통적인 제1의 무역상대국일 뿐만 아니라 차관공급처였으나, 이번에는 러시아도 벨라루스와 같이 경제가 좋지 않다는 점이 이전 경제위기와 차이점

 

 ○ 또 하나의 이웃인 우크라이나 경제위기도 주목해야

  -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이은 제2의 무역상대국으로(무역비중 8∼9%대) 우크라이나의 경제위기가 악화되면 벨라루스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수 있음.

 

 ○ 벨라루스 루블(BYR), 지속적 약세 보일 듯

  - 2014년 12월 달러당 1만1000루블 하던 BYR은 2015년 1월 중순 1만5000루블까지 급락했으며, 2015년 중 2만 대까지 내다보는 전망도 있음.

  - 2014년 중 BYR과 러시아루블의 평가절하폭이 연중 내내 달랐고 이 것이 벨라루스 경제에 큰 영향을 끼쳤던 만큼, 벨라루스 중앙은행은 2014년 연말부터 BYR 환율에 러시아 루블을 반영하기 시작했음.(이전까지는 달러화에만 연동)

 

 ○ 올해 예정된 대선 변수

  - 2015년 11월 중 대선이 예정돼 있어(법에 따르면 11월까지 선거를 해야하므로, 11월보다 일찍 선거를 할 수도 있음.) 선거 전에 경제 상황 타개를 위한 급진적 경제 정책을 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이전 선거에서 국민의 평균 급여를 대폭 올려줬다가 이에 따른 외환위기 및 초인플레이션을 경험했던 만큼 이번에도 똑같은 정책을 펼 가능성은 낮아 보임.

 

 ○ 부족한 외환은?

  - 2014년 12월 벨라루스의 외환보유고는 50억 달러에 불과(최근 수 년간의 벨라루스의 월평균 수입액은 37억 달러)

  - 벨라루스 정부는 2014년 7월 수입자에 대한 이중 부가가치세 부과(2014년 말까지), 2014년 12월부터 수출업체의 외화 의무 매각비율을 기존의 30%에서 50%로 올리고 석유, 칼륨비료 수출세 도입, 근로소득세 12%에서 13%로 인상, 금융권에 대한 소득세 인상 등 연이은 조치를 발표하며 부족한 외화와 세원을 확대하려고 노력 중임.

  -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차관 상환 및 대외무역을 위한 외환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외화가 필요하나 구하기 마땅치 않은 상황임. 외화 확보를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주요 공기업 매각 등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음.

 

□ 시사점

 

 ○ 대벨라루스 수출환경 빨간불

  - 최근의 잇따른 벨라루스 정부의 신규 경제 정책 발표에 따른 심리적 요인 및 시중 외화 및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시장 침체세

   · 2014년 하반기부터 대금 결제 문제 자주 발생

  - 우리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와 가전도 2014년 말 러시아 루블 평가절하를 틈탄 선구매가 많이 이루어진 바, 대규모 신규 수요 창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대폭적인 BYR 평가절하로 수입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급증할 것이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전반적인 구매력 하락 가능성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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