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 운송 경로 변경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수출품 가격 상승 -

- 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 간 교역규모 감소 전망 -

□ 러시아-우크라이나 관계 현황

  ㅇ 2014년 친서방주의 성향의 포로셴코 정권이 들어서고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내전 발발 등의 대내외적 정세로 인해 우크라이나-러시아의 관계는 급변하기 시작했음.

  ㅇ 2015년 1월 우크라이나-EU 간 DCFTA 발효 이후 양국은 FTA 중단, 식품류 금수조치, 자국 영토 통과 화물운송 제재 조치 등을 시행함.

□ 러시아 정부, 자국 영토 통한 카자흐스탄으로의 우크라이나 수출품 운송 제재  

  ㅇ 현재 러시아 영토를 통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으로의 우크라이나 수출품 운송은 금지돼 있음.

  ㅇ 우크라이나측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 영토를 거쳐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으로 운송되던 우크라니아 수출품의 90%(화물열차150량, 화물트럭 70대 규모)가 반송됐음.

    - 'News of Kazakhstan'에 따르면, 추가 화물열차 143량의 운송이 지연됐으며, 이 중 106량은 대체 경로를 통해 운송, 33량은 발송자에게 반송됐음.

□ 카자흐스탄에 미치는 영향

  ㅇ Gennady Shestakov Association of Customs Brokers 회장에 따르면, 러시아의 자국 영토를 통한 운송 제재가 카자흐스탄에 큰 손실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 언급함.

    - 카자흐스탄에 있어 우크라이나가 주요 교역국이긴 하나, 다른 국가에서 우크라이나 수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수입·판매되고 있음.

  ㅇ 하지만 운송 경로 변경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수출품 가격은 오를 것으로 보임.

    - 러시아 영토를 거쳐 운송되던 제품이 그루지아, 아제르바이잔을 거쳐 운송하게 됨에 따라 트럭 한 대당 4000달러, 열차 한 량당8000달러의 추가 운송비가 발생하고, 운송기간은 5~7일 지연될 것임. 

  ㅇ 카자흐스탄 정부가 러시아의 무역제재 조치에 공식입장을 표명한 바는 없음.

□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의 교역 현황

  ㅇ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출품 운송 제재는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간 교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

  ㅇ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가 가장 활발하게 교역했던 시기는 2012년임.

    - 2012년 카자흐스탄으로 총 29억 달러 이상의 우크라이나 제품 및 서비스가 수입됐으며, 23억 달러 이상의 카자흐스탄 제품 및 서비스가 수출됨.

  ㅇ 2014~2015년 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 간 교역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음.

    - 우크라이나의 정치적·경제적 급변으로 인해 불안정하게 유지되는 중

  ㅇ 오랜 기간 카자흐스탄의 대우크라이나 수입 규모가 수출 규모보다 컸으나, 2014년 이후 수출 규모가 수입보다 평균 30% 증가함.

카자흐스탄의 대우크라이나 수출입 현황 

카자흐스탄의 대우크라이나 월별 수출입 현황

2015년 카자흐스탄의 대우크라이나 주요 수입품 

    ① 원자로, 보일러, 기계 - 16.2% 차지(전년대비 36.3% 감소)

    ② 곡물 제품 - 12.8% 차지(전년대비 54.7% 감소)

    ③ 금속 제품 - 8.8% 차지(전년대비 41.1% 감소) 

    ④ 전자기기 - 6.0% 차지(전년대비 23.5% 감소)

    ⑤ 가구 - 5.2% 차지(전년대비 43.3% 감소)

    ⑥ 종이 및 판지 - 4.8% 차지(전년대비 33.4% 감소)

    ⑦ 설탕 및 과자류 - 4.0% 차지(전년대비 70.5% 증가) 

    ⑧ 카카오 및 기타 카카오 제품 - 4.0% 차지(전년대비 99.8% 증가)

    ⑨ 의약품 - 3.4% 차지(전년대비 3.7% 감소)

    ⑩ 꿀 - 3.4% 차지(전년대비 59.7% 감소)

    ⑪ 고기 및 식용부산물 - 3.1% 차지(전년대비 26.9% 감소)

    ⑫ 여러 화학제품 - 2.9% 차지(전년대비 8.7% 감소)

    ⑬ 도자기제품 - 2.7% 차지(전년대비 38.8% 감소) 

    ⑭ 목재 및 기타 목재제품 - 2.6% 차지(전년대비 44.1% 감소)

    ⑮ 플라스틱 및 중합체재료 - 2.1% 차지(전년대비 18.4% 감소)

□ 전망

  ㅇ 2016년 7월 기준, 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전년대비 평균 36.12% 줄어들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임.

카자흐-우크라이나 간 수출입 동향

  ㅇ 카자흐스탄의 ‘아타메켄’ 기업협회는 러시아의 무역제재 조치에 대해 ① 운송 제재된 식품류가 아닌 다른 제품을 수입, ② 흑해, 카스피해를 통한 해상 운송, 조지아, 아제르바이잔을 통한 육상 운송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할 것으로 보임.

  ㅇ 카자흐스탄으로의 우크라이나산 제품 수입 품목 및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 

    - 경공업제품, 의약품, 일부 식료품의 수입이 증가하고, 기계 부품 등 부피가 큰 제품의 수입은 줄어들 것으로 보임.

자료원: kazdata.kz, kursiv.kz, lsm.kz, KOTRA 알마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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