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정상화를 위한 베네수엘라-이란 협력 지속
베네수엘라 외교부 라틴아메리카 협력센터 2021/02/23
마두로 정부는 국내시장 연료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최근 이란으로부터 정유공장 가동에 필요한 부품 및 인력을 국내항공사 Conviasa를 이용, 적어도 20차례 이상 수입하였다고 보도된 바,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El Nacional, Argas 통신 보도자료 및 석유산업 전문가 발표내용 참조).
1. 정유공장 정상화 노력 지속
ㅇ (보도내용) 마두로 정부는 지난 2021. 2.11부터 정유공장 가동 핵심부품인 Catalizador(열분해 촉매장치) 및 이란 기술인력을 테헤란 공항으로부터 베네수엘라 Paraguana 정유공장이 위치한 Josefa Camejo 공항으로 국적기 Conviasa를 이용, 최소 20회 이상 수입하였다고 보도함.
- PDVSA는 이란 측의 적극적인 협력 및 지원으로 국내 정유공장 개선 및 생산능력 확대와 더불어 연료의 품질을 향상을 통해 조만간 국내시장에 필요한 만큼 연료(가솔린 및 디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 한편, 석유부와 PDVSA측은 최근 수입된 기자재의 규모, 수입 일정, 대금 지불방법 등에 대한 상세내용 발표를 거부하고 있으나, 익명을 요구한 동 분야에 정통한 베네수엘라 고위공무원에 의하면, 베네수엘라는 이란에게 대가로 중앙은행에 보관중인 금을 지불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힘.
<베네수엘라 국내 정유공장 현황>
(단위 : 천배럴)
ㅇ (정유공장 가동현황) 지난해 초 일부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유지보수 관리 없이 방치된 베네수엘라의 정유공장 상황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연료 생산량 확대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 이란정부가 지속 지원한 기술자·부속품·정제유로 말미암아 베네수엘라의 일부 정유공장들이 재가동을 시작한 이래, 현재 연료 공급이 원활치 않은 일부 지방도시를 제외하고 수도권에서는 주유를 기다리는 차량행렬이 사라졌음.
* 국내 5개의 주요 정유 공장중 △El Palito 정유공장은 총 정유능력 14만bpd의 15%인 20천b/d의 가솔린 생산, △Cardon 정유공장은 총 정제능력 30만b/d중 40천b/d의 가솔린 및 20천b/d의 디젤 생산, △총 정제능력 65만b/d Amuay 정유공장 재가동 준비 중.
* 국내 정유공장 생산 총 가솔린은 약 65천b/d(국내수요 11만b/d)이고, 디젤 생산량은 약 4만b/d의 생산(국내수요 9만∼10만b/d)하고 있다고 Rafael Quiroz 석유산업 전문가는 언급함.
2. 이란의 베네수엘라 지원 및 미국제재 현황
ㅇ (이란 지원) 2020.6월말 미국 정부는 이란이 베네수엘라에 보낸 유조선 4척을 공해상에서 압류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정부는 베네수엘라에 2020.5월 1,500천 배럴의 가솔린을 수출한 이후, 2020.9월에도 832천 배럴의 가솔린과 정제유를 수출한바 있음.
- 금년 들어서도 2021.1월말 400천 배럴의 가솔린을 선적한 이란발 유조선(Faxon y Fortune) 2척이 베네수엘라 Jose y Guaraguano 항만에 도착하였고, 이란은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부품 및 기술자를 지원하고 있음.
ㅇ (미국 제재) 이란정부는 2020.8월 미국정부가 이란발 4척의 유조선을 압류한 점을 감안, 미국의 제재를 피할 수 있는 해상루트를 통해 이란 이슬람 혁명군과 관련된 회사 소유 유조선을 이용, 운송을 비밀리에 베네수엘라를 지원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이란 발 선박들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제재회피 방안으로 국제해사기구에서 권고한 선박 추정장치(AIS)를 차단한 채 베네수엘라로 선박을 항해시켰고, 이 경우 선박위치 추적이 어려운 상태라고 언급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미국의 경제제재를 의식, 금번 기자재·기술자등을 Paraguas 정유공장으로 이동 시 상당한 경비망을 구성, 외부인 접근을 철저히 막으면서 은밀히 진행하였다고 관계자는 전함.
* 양국은 수년 전부터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고, 이의 탈출을 위해 긴밀하고 은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있음.
3. 향후 전망
ㅇ (평가) 아직까지 2021.1월 시작한 新바이든 행정부의 對베네수엘라 경제제재 해제(완화) 등 경제정책에 변화가 없는 현 시점에서 베네수엘라는 석유산업시장 회복을 위해 이란, 러시아, 중국, 쿠바 등 親마두로 정부 국가들의 협력이 절실할 것으로 평가됨.
- 특히, 이란은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한 국내 경제상황 개선을 위해 전략적 동반자관계인 베네수엘라와 경제 전 분야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함.
ㅇ (전망) 현재 베네수엘라는 이란의 지원으로 연료부족 문제는 일부 해소되었으나, 이에 대한 대가로 중앙은행에 보관중인 금을 계속해서 소진할 경우, 긴급사태 발생시 가용 가능한 정부 외환보유액이 바닥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언급함.
- 이와 관련하여 마두로 행정부는 베네수엘라가 가지고 있는 석유산업분야 제도개선, 구조적 문제해소, 투자보장 및 민간자산 인정을 위한 법적 안정성 확보 등을 지속적으로 미국 정부 및 다국적기업을 향해 호소, 석유산업 분야를 근본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함.
출처: 주베네수엘라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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