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리미엄'의 대표 가전으로 떠오르는 식기세척기

- 인력 및 비용관리에 탁월해 업소용 식기세척기의 수요 증가

관세율 및 HS Code

식기세척기는 한-태 FTA협정으로 수입관세가 면제된다. 한국과 태국의 식기세척기 HS코드는 8422.11(접시세척기, 가정용)와 8422.19(접시세척기, 기타)로 동일하다.

시장 동향

태국 식기세척기 시장은 10여 년간 꾸준히 성장해 2019년 소매 판매량이 정점을 찍었다. 2020년에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역대 두번째 판매량을 기록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전에는 각광 받지 못했던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식기세척기도 그 중 하나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가정부 또는 주방 직원 관리가 어려워지자 태국 고소득층과 외식업체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유통동향

태국 식기세척기 판매의 과반수는 Powerbuy, Homepro 같은 전자제품 전문유통점에서 이루어진다. 두번째로 큰 유통채널은 건설현장 도매로, 판매 비중이 2017년 28.5%에서 2021년 32.5%로 꾸준히 늘고 있다.    

주요 경쟁기업 및 제품

태국 가전제품 시장을 선도하는 일본이지만, 식기세척기 시장의 점유율은 유럽 브랜드가 과반수를 차지한다. 유럽에 비해 식기세척기를 즐겨 쓰지 않는 아시아권 소비자의 경향으로, 다른 가전제품에 비해 제품 개발이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위 브랜드는 스웨덴, 독일, 이탈리아 등 모두 유럽 브랜드이다. 한국 기업이 눈 여겨 볼 점은 태국 식기세척기 시장의 시장집중도 감소이다. 상위 4개 브랜드 시장 점유율이 점점 내려가는 반면 기타 브랜드 점유율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새로운 브랜드의 시장 진입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동향

태국은 중국으로부터의 식기세척기 수입이 가장 많아 2021년에는 중국 수입제품이 31%의 비중을 차지했다. 2위는 18%의 독일이며, 한국은 4%대로  8위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점유율에서 본 것과 마찬가지로, 태국의 가전제품 주요 수입국인 일본이 식기세척기에서는 6위에 머물고 있다.

인증제도  

태국 산업표준원은 자율인증번호 TIS 1838-2553와 TIS 1839-2553를 통해 가정용 식기세척기와 업소용 식기세척기를 구분하고 있으며, 수입제품의 안전규격준수는 선택사항이다. 그러나 2020년 11월부터 플러그와 소켓에 관한 규정인 TIS 166-2549가 필수규격으로 상향조정되어 조립공정이 필요한 식기세척기 반제품 수입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플러그와 본체 부품이 1:1로 수입되거나 완제품 수입의 경우 해당 규격이 요구되지 않는다. 

시사점

집밥보다 외식을 자주하는 태국에서 식기세척기의 수요는 다른 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가정용 소형 식기세척기와 업소용 식기세척기의 주도로 그 수요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방콕E백화점 가전제품 매장 담당자 M씨에 따르면, 식기세척기는 해당 매장에서 판매된지 3년 정도 되었으며,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모델도 예전보다 다양하게 입고되고 있다고 한다. 원활한 사후관리 서비스와 부품 공급을 위해 E백화점에서는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수입 또는 유통되는 브랜드만을 취급하고 있다.  

업소용 식기세척기 유통업체인 Thai Stewards의 영업 매니저 Chanok Phothong씨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산의 지속으로 호텔과 외식업체에서 인력관리 문제를 겪어왔으며, 이를 해소할 대체제로써 식기세척기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작동시간 및 사용되는 세제, 수도, 전기량이 일정해, 시간과 비용관리에 효율적이라는 점이 기업 고객의 구매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작성자: KOTRA 방콕 무역관 최용은, 박재원, Sarita Wongvijan

자료: 유로모니터, Powerbuy, Homepro, Officemate, 태국산업표준원,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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