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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기업들의 ESG 경영 사례

파라과이 KOTRA 2023/08/25

파라과이, ESG 이념 정작 초기 단계

파라과이, 100개 기업 ESG 경영 도입 및 관련 사례 증가

전 세계적으로 그러하듯이 파라과이에서도 최근 ESG 기업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기업들은 각자의 홈페이지와 언론사의 기사 등을 통해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아직 ESG 경영 개념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특별한 규제나 법률이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파라과이 정부는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투자자들도 ESG 경영을 통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파라과이 기업들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채택하고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고 있다. 나아가 기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사회적 영향력을 형성하고자 노력하는 등 ESG 경영 사례는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자리 잡고 있는 파라과이 기업들의 ESG 경영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ESG 경영을 통한 고객의 인지도와 신뢰도 향상



ESG 경영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와 관련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경영 접근 방식이다. ESG는 기업이 환경적, 사회적, 그리고 관리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장기적인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함을 의미한다.



파라과이 내 ESG 경영 현황



파라과이 내 일부 기업은 꾸준히 지속가능 경영 전략 및 보고서를 홍보하고 있다. 연간 보고서 형식으로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기업의 홈페이지 카테고리 일부분에 보고서를 배치해 놓고 있다.



<LAS TACUARAS 홈페이지>
[자료: LAS TACUARAS(NUTRIHUEVO)]

 

파라과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우수사례



2022년 말, 유엔글로벌콤팩트 파라과이협회(Pacto Global Red Paraguay)는 파라과이에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한 파라과이 기업들의 노력 사례를 널리 알리고자 개인, 기업, 시민사회단체, 공공기관의 모범 사례 중 지원받은 80개 중에서 20개를 선정해 우수 사례 인증수여식을 진행했다.



<2022년 사회공헌활동 우수사례>
[자료: 유엔글로벌 콤팩트 파라과이 협회(Pacto Global Red Paraguay)]



<2022년 사회공헌활동 우수사례 수상자 >
[자료: Pacto Global Red Paraguay]



파라과이 ESG 활동 기업



파라과이에서는 현재 약 100개의 기업이 ESG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기업 6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1) LAS TACUARAS SA(NUTRIHUEVO)



1973년에 SAN LORENZO에서 사육업으로 시작한 LAS TACUARAS SA(NUTRIHUEVO)는 현재 파라과이에서 가장 현대적인 양계 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약 96만 개의 계란을 생산하는 등 가금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LAS TACUARAS SA는 'NUTRIHUEVO'라는 브랜드명으로 더 유명하다. NUTRIHUEVO는 해당 회사가 생산하는 계란 제품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고품질의 계란 제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브랜드는 파라과이의 양계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도의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 데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LAS TACUARAS는 지역주민 및 직원 자녀 대상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고, 직원 전용 낮은 금리 주택 대출도 지원하며, 여성가정부와 협력해 여성 가장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워크숍까지 진행한다. 게다가 여성의학과 검사를 (회사 내에서) 업무시간에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기업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B콥 인증(B-Corp certification, SISTEMA B*)을 받았다. 이 회사는 주주들의 이익 외에도 직원, 고객, 공급업체, 지역사회 및 환경적 요소까지 고려한 활동으로 사회적∙환경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LAS TACUARAS는 파라과이에서 B회사로서 인증받은 9번째 기업이다.

 주*: SISTEMA B는 비영리 기관으로, 친환경 사회적 기업을 평가하는 지표로 손꼽히며, 정부, 시민 사회, 사회 운동,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환경 문제 해결 등을 장려하는 기관이다.



2) DASANI



DASANI는 코카콜라 계열사로 생수를 생산한다. 이 회사는 코카콜라의 글로벌 목표 중 하나인 '폐기물 없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재활용 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파라과이의 모든 도시가 더욱 깨끗하고 자연이 풍부한, 지속가능한 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중 'MI BARRIO SIN RESIDUOS(폐기물이 없는 우리 지역)' 프로젝트는 웹 플랫폼을 통해 지역 주민과 기초 재활용업자들 간의 연결 지원으로 재활용 재료를 수거 및 재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 재료 수거 시스템 작업을 시각화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초기 계획은 파라과이의 아순시온에 있는 다섯 개 동네인 LAS LOMAS, LOS LAURELES, HERRERA, LAS MERCEDES, LOMA PYTA에 재활용업자 협회와 협력해 각 지역에 할당된 기초 재활용업자들이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수거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은 비용이 들지 않으며, 모인 물품의 판매 수익은 직접 재활용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3) COMFAR



1977년에 창립된 COMFAR S.A.E.C.A.는 1980년에 자체 연구소인 EMPA를 설립해 국내 약품 생산을 시작했다. EMPA를 통해 고체, 반고체, 내부 액상, 외부 액상 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규정에 따라 국내 다른 제약 회사에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8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국내 및 라틴 아메리카의 다른 국가들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COMFAR는 환경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보다 지속가능하고 자원 활용 효율성이 높은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공장이 위치한 지역 주변의 녹색 공원을 보전하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제품 포장을 친환경 제품으로 변경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4) PECHUGON



1964년에 설립된 PECHUGON은 파라과이에서 유명한 가금 산업 기업으로 달걀 부화 시설, 닭장, 사료 처리 공장 및 품질 관리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GMP와 HACCP 시스템을 준수해 국내 소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PECHUGON은 환경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기업 활동 지역에 유칼립투스를 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파라과이의 서부 지역인 VILLA HAYES(60㏊), 동부 지역인 SAN JOSÉ DE LOS ARROYOS(250㏊), ITÁ YBATÉ, VILLETA(60㏊), NUEVA ITALIA(7㏊), CAPIATÁ(5㏊)에 총 약 385㏊의 면적에 57만7500그루의 유칼립투스를 심었다.



5) PUKU



PUKU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파라과이 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SAN JOSÉ 재단의 일부로 2018년 7월에 시작됐는데, 주된 사업은 여성들의 공예 작업 지원이다. 그렇게 생산되는 공예품은 고품질 재생섬유를 주요 원료로 활용해 CO2 방출을 방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여성들의 개인적인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저축과 개인 재정에 대한 워크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들을 지원한다. 또한, 팀워크, 여성 리더십, 자존감, 심리 지원에 관한 강의도 주최해 여성들의 종합적인 발전을 돕고 있다.



파라과이 ESG 경영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



아순시온시청(MUNICIPALIDAD DE ASUNCION)은 고형 폐기물관리와 녹색 인프라를 통합해 아순시온 수도권에서의 삶의 질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ASUNCION, CIUDAD VERDE DE LAS AMERICAS'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환경과 개발을 위해, 파라과이 환경부(MADES)와 유엔개발계획(PNUD), 아순시온 시청, 공공사업통신부(MOPC), 기획청(STP), 국가비상청(SEN), 생물 보호 활동을 하는 비영리 시민사회단체인 GUYRA PARAGUAY 협회와 협력해 구현됐다. 이 프로젝트는 "통합적인 지속 가능한 도시 접근 방식 프로그램"에 포함돼 전 세계 11개 국가의 23개 도시와 함께 진행되기도 했다.



환경 혜택



ASUNCION, CIUDAD VERDE DE LAS AMERICAS 프로젝트는 교통개발, 녹색 인프라, 고체 폐기물 관리 정책 시행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경감하고, 폐기물 및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으로 유기오염물질을 감소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 생물들의 개체 수를 증가시키기 위한 환경적 이점과 목표를 기대하고 있다.



성과 및 결과



현재 환경부 관리 아래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아순시온을 포함한 대도시권의 환경 지속가능성 지표를 고려한 도시 계획 개선을 목표로 한다. 공공 교통 부문에서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버스 노선 최적화 및 자전거 도록 구축을 집중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차량으로의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고형 폐기물 관리 개선을 위해 재활용 및 폐기물 감량을 위한 모델 개발을 노력 중이며, 아순시온과 대도시권에 녹지 벨트를 조성함으로써 생태계 보호와 자연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 코멘트



KOTRA 아순시온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파라과이 양계 시장의 업계 상위 기업인 LAS TACUARAS의 ESG 분야 URBIETA 관리자는 "파라과이 정부가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을 촉진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파라과이는 아직 ESG 경영 초기 단계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몇몇 기업들은 환경적인 지속 가능성, 가치 창출, 사회적 책임경영 비즈니스 전략 등을 고려해 기업 방향을 조정하기 시작했으며, ESG 경영에 대한 이해와 열정이 높아져 ESG 지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시사점



파라과이 정부와 일부 민간 기업들은 ESG 경영을 이해하고 있으며 기대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파라과이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은 ESG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능동적인 태도를 갖춰야 할 것이다. 이어서 파라과이의 ESG 경영 규제와 기업들의 구체화된 ESG 경영 전략을 자세히 조사하고 파악한다면 파라과이 내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위한 밑거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LAS TACUARAS, 5DIAS 파라과이 주요 신문사, SISTEMA B, 유엔 파라과이, PECHUGON, DASANI, PUKU, COMFAR, 유엔글로벌콤팩트 파라과이 협회(Pacto Global Red Paraguay) 등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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