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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벨라루스 유아용품 시장, 견조한 성장세 보여

벨라루스 KOTRA 2023/09/06

수입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가격경쟁력 확보가 중요, 최근 온라인을 통한 판매 증가 추세

유럽, 미국 브랜드의 시장 이탈에 따라 러시아, 중국 제품의 수입 급증

전자상거래 발달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유아용품 구매

 

다른 많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벨라루스의 유아용품 시장도 가처분 소득 증가, 도시화, 소비자 선호도 변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점차 성장하는 추세에 있다. 벨라루스 유아용품 시장에서는 벨라루스 자체 브랜드와 다양한 해외 브랜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벨라루스 기업들은 자체 유아용품을 생산 및 판매함과 동시에 벨라루스로 유명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상당수 수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유럽, 아시아, 미국의 유명 브랜드는 고품질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분쟁이 시작된 후 많은 해외 브랜드가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벨라루스 시장을 떠나거나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벨라루스 유아용품 제조업체는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를 빠르게 파악하고 경쟁력있는 가격을 제시하는 데 유리한 반면, 글로벌 브랜드는 혁신적인 제품과 글로벌 인지도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격, 품질, 브랜드 평판은 당연히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부모들의 브랜드 및 제품 선호도 역시 시장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일부 부모는 오랜 시간 검증된 전통 제품을 선호하는 반면, 다른 부모는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 벨라루스 부모의 경우 유아용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편으로 특히 기저귀, 장난감의 경우 유아용품에 사용되는 소재에 대해 매우 민감한 것으로 나타난다.



유아용품은 유아용품 전문점, 수퍼마켓, 대형마트,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인터넷의 발달은 유아용품의 온라인 소매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자 상거래가 부상하면서 많은 벨라루스 부모들이 편리하고 다양한 제품을 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온라인으로 유아용품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전자 상거래는 소규모 유아용품 제조업체의 진출 범위를 넓혀 기존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유아용품 전문 체인점 "B"사의 대표 Mr. Sergey에 따르면, 최근 벨라루스 유아용품 시장에서는 젊은 부모들을 중심으로 e-commerce 소비가 급증을 하고 있는 추세이며, COVID-19 팬데믹 이후 이러한 움직임이 점차 가속화되었다고 밝혔다. 아동 용품 소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5~9세로, 아동 의류와 장난감을 주로 구매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많은 유럽 및 미국의 유명 브랜드가 벨라루스로의 공급을 중단하거나 축소함에 따라 러시아, 인도, 중국산의 수입으로 대체되고는 있으나, 예전만큼 제품 선택의 폭이 넓지않고 트렌디한 제품이 줄어들었다고 언급하였다.

 

< 주요 유아용품 유통업체 >
[ 자료 : 각 사 홈페이지 참고하여 민스크무역관 종합 ]

 

벨라루스의 유아용품 시장은 다른 많은 국가와 마찬가지로 영·유아를 위해 디자인된 다양한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다.

 

- (이유식) 유아용 씨리얼, 유아용 스낵, 퓨레 이유식은 이 카테고리의 필수 제품 중 하나이다. 글로벌 및 지역 선도 브랜드가 이 부문을 장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 (기저귀) 일회용 기저귀와 아기 물티슈는 다소 비싼 편이지만, 편리함과 위생을 찾는 부모들에게 수요가 많다.

- (의류) 원피스, 잠옷, 모자, 양말, 신발과 같은 유아 의류 및 액세서리는 유아용품 시장에서 인기 있는 품목이다.

- (장난감 및 게임) 유아용 장난감, 봉제 인형, 교육용 게임 등 어린이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이 마련되어 있다.

- (유아용품 및 가구) 유모차, 유아용 의자, 유아용 침대 및 기타 유아용 가구는 부모에게 필수적인 구매 품목이다.

- (베이비 케어 제품) 베이비 샴푸, 로션, 오일 및 기타 퍼스널 케어 제품은 아기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많이 찾는 제품이다.

 

상기 카테고리 제품 중 특히 기저귀, 유아 의류 및 장난감 제품 동향은 다음과 같다.

 

기저귀 제품의 90%를 러시아에서 수입

 

시장통계분석 기관인 Statista사의 자료에 따르면 벨라루스 아기 기저귀 부문의 매출은 2023년 5822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매년 2.79%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벨라루스 기저귀 시장 >

(단위 : US$ 백만)
[ 자료 : STATISTA ]

 

Euromonitor International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저귀 제품 분야에서는 두 개의 글로벌 브랜드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자리를 잡아왔는데, 프록터 앤 갬블의 팸퍼스(Pampers by the Procter & Gamble Co, 시장 점유율 약 35%)와 킴벌리 클라크의 하기스(Huggies by Kimberly-Clark Corp, 시장 점유율 약 30%)이다. 이 브랜드들은 다양한 제품 종류, 높은 소매점 점유율, 적극적인 미디어 광고 활용으로 인해 해당 시장 내에서의 선도적 지위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이 기업들은 러시아에 제품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 벨라루스 시장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벨라루스 현지 기업으로는 BelEsma라는 기저귀 제조업체가 유명하다. 주요 브랜드로는 SENSO 및 BABY MOM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현지 시장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은 관계로 다량의 기저귀 제품이 수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 벨라루스의 기저귀 제조업체 >
[ 자료 : BelEmsa 사 홈페이지 참고하여 민스크무역관 종합 ]

 

현재 벨라루스 시장에는 러시아 생산제품인 Pampers, Huggies와 중국 생산제품인 Watashi, Tanoshi and YokoSun, 현지 생산 브랜드 센소 베이비가 판매되고 있다.

 

관련 통계 자료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인 2022년 4월부터 벨라루스 통계청(BelStat)에서 대외 무역에 대한 세부 통계를 대외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는 관계로 최근 자료 확인에 제한적인 상황이나,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품의 90%가 러시아에서 공급되어 왔으며, 이는 주로 러시아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 기업의 공장에서 생산, 수출 되어 왔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의 경제 제재로 인해 최근 중국 및 기타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도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제품은 2020년 4만100달러 수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벨라루스 아기용 기저귀 (HS코드 96190081) 국가별 수입동향 >

(단위 : US$, %)
*96190081 포함 제품류 : Napkins And Napkin Liners For Babies (Excl. Of Textile Materials)

[ 자료 : Global Trade Atlas ]

 

다른 유아용품 대비 고성장(fast-growing segment) 추세인 유아 의류 분야

 

시장통계분석 기관인 Statista사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벨라루스 유아 의류 부문의 매출은 미화 8,424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 시장은 매년 6.2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벨라루스 유아 의류 시장 >

(단위 : US$ 백만)
[ 자료 : STATISTA ]

 

벨라루스의 젊은 부모들 역시 전세계의 다른 부모들처럼 유행에 민감하고 감각적인 유아 의류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영유아용 패션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과 전문점은 유아 의류를 구매하는 인기 채널 중 하나이다. 젊은 부모들은 유아를 위해 고퀄리티의 편안하고 유행에 민감한 의류에 점점 더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아기띠(베이비캐리어), 유모차, 카시트와 같은 유아 액세서리 제품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벨라루스 유아용 의류 주요 제조업체 정보는 다음과 같다.

 

< 주요 유아 의류 제조업체 >
[ 자료 : 각 사 홈페이지 참고하여 민스크무역관 종합 ]

 

또한 아동복류가 판매 제품 군에 포함 된 H&M, Inditex (Zara, Bershka, Pull and Bear), LPP (Reserved, Mohito, House, Cropp)와 같은 세계 유명 브랜드 제품도 벨라루스에 진출해 있다. 벨라루스 통계청(BelStat) 자료에 따르면 전체 수입 유아 의류 제품의 50% 이상이 러시아산이며, 인도, 튀르키예, 방글라데시 등도 벨라루스 아동 의류의 주요 수입국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주요 협력국인 중국에서의 수입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 벨라루스 유아 의류 (HS코드 6111) 국가별 수입동향 >

(단위 : US$, %)
*6111 포함 제품류 : Babies' Garments And Clothing Accessories, Knitted Or Crocheted

[ 자료 : Global Trade Atlas ]

 

꾸준한 시장 성장세(stable market growth)를 보이는 장난감 및 게임 제품 분야

 

벨라루스 장난감 및 게임 시장의 매출규모는 2023년 미화 약 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관련 시장은 매년 3.5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벨라루스 장난감 및 게임 시장 >

(단위 : US$ 백만)
[ 자료 : STATISTA ]

 

그 중 유아용 장난감 시장의 매출은 2023년에 4273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은 매년 3.66%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 벨라루스 유아용 장난감 시장 >

(단위 : US$ 백만)
[ 자료 : STATISTA ]

 

인형 및 봉제 인형 제품 시장의 경우, 매출 규모는 2023년 미화 3442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3.7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벨라루스 인형 및 봉제 인형 시장 >

(단위 : US$ 백만)
[ 자료 : STATISTA ]

 

장난감 및 게임 시장에서의 소비자 선호도에 관하여 현재 벨라루스 시장은 유명 브랜드가 주도하는 경향이 있으며 영화와 게임을 기반으로 한 라이센스 장난감의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로 주로 만화 캐릭터 관련 제품이 수요가 많은 편이다. 현지 시장에서 수입 제품의 점유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은 벨라루스 산 장난감으로 국내 시장을 채우고자 하며 때로는 외국 경쟁 업체의 수입자가 되거나 라이센스를 구입하여 잘 알려진 브랜드의 장난감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현재 가장 가격경쟁력이 있는 장난감은 벨라루스, 러시아 및 중국산 장난감으로 수요와 인기가 높은 편이다.

 

< 주요 장난감 제조업체 >
[ 자료 : 각 사 홈페이지 참고하여 민스크무역관 종합 ]

 

장난감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과 러시아로, 두 국가가 전체 수입량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 벨라루스 장난감 (HS코드 950300) 국가별 수입동향 >

(단위 : US$, %)
*950300 포함 제품류 : Tricycles, Scooters, Pedal Cars And Similar Wheeled Toys; Dolls' Carriages; Dolls; Other Toys; Etc

[ 자료 : Global Trade Atlas ]

 

인증 제도(required certification)

 

유아용품 시장은 일반적으로 영·유아의 안전과 웰빙을 보장하기 위해 특정 규정 및 안전 표준이 적용된다. 따라서, 벨라루스 정부는 유아용품이 특정 요건을 충족하도록 규정 및 안전 표준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입업체와 제조업체는 벨라루스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 규정을 지켜야 한다. 제조업체가 벨라루스 뿐만 아니라 EAEU의 따른 국가에서 유아용품을 자유롭게 판매하려면 현행 규정에 따라 CU 인증서를 취득해야 한다.



 < 벨라루스 유아용품 인증 예시 >

벨라루스의 유아용품 인증 관련 여러 공인인증 기관이 있으며 그 정보는 다음과 같다.


유아용품 인증에 대한 주요 세관 규정은 TR CU 007/2011(TR on safety of products, intended for children and adolescents)이며, 제품의 특성에 따라 다른 규정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적용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어린이 비누는 TR CU 009/2011(TR on safety of perfumes and cosmetics), 가구는 기술 규정 025/2012(TR on safety of furniture), 장난감은 TR CU 008/2011(TR on safety of toys)에 따라 검사를 받게 된다.

 

시사점

 

벨라루스 시장 역시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중요한 판매 요인 중 하나이다. 일부 소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지만,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찾는 편이다. 특히, 가격부분에서 중국 제품과의 경쟁이 어렵기 때문에 유아용품 관계자들은 가격 외에 차별화된 디자인 및 아이디어가 들어간 제품들이 보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게다가, 최근 들어 벨라루스 유아용품 소비자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유아용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유기농 소재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친환경 소재와 투명한 공급망을 채택하는 기업이 유아용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수입·유통 바이어들은 대부분 러시아 및 중국산 제품을 많이 취급하고 있으며, 수입절차, 안전성 테스트 등 수입에 필요한 복잡한 준비절차로 인해 러시아로 수입된 제품을 다시 벨라루스로 들여오는 것을 선호하였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일부 바이어의 경우 가격경쟁력 및 물류애로 등으로 인해 한국으로부터의 직수입을 희망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관심 현지 소매업체 및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벨라루스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도움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올해로 10회째 개최되는 벨라루스 '임신·육아 박람회(Mom and Baby)' 참관 또는 정보 습득을 통해 벨라루스 유아용품 관련 전반적인 트렌드를 점검해 보는 것도 시장 진출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다.

 

-   전시명칭 : 벨라루스 임신·육아 박람회(Exhibition 'Mom and Baby'(Материнство и Детство))

-   개최시기 : 매년 10월~11월 (2023년, 11.3~5 개최 예정)

-   개최장소 : Minsk, Pobediteley Ave., 20, Falcon Club Arena

-   전시품목 : 임산부 및 신생아용 제품, 아동 의류, 아동 액세서리, 유아용 장난감 등

-   홈페이지 : mamaexpo.by

-   특기사항 : 벨라루스 유일의 임신유아 박람회로 방문객의 대부분이 출산을 앞둔 젋은 부부 또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로 구성됨. B2B, B2C 거래도 가능하며, 벨라루스 내 유아용품 전문 유통·수입 기업 대부분이 참가

 

< 벨라루스 임신·육아 박람회 관련 사진 >
[ 자료 : 박람회 홈페이지 ]

 

 

자료 : 벨라루스 통계청, Global Trade Atlas, Statista, https://eec.eaeunion.org, 관련 기업 홈페이지, KOTRA 민스크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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