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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화장품시장 성장세

페루 KOTRA 2023/09/25

2023년 1분기 8% 성장, 매출액 약 5억5000만 달러

스킨케어 제품 소비 증가로 한국제품에 관심 커져

페루 화장품산업은 국내총생산의 0.9%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약 6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리마 상공회의소(Cámara de Comercio de Lima)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페루의 화장품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하면서 매출액이 약 5억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페이셜 트리트먼트(18%), 메이크업 제품(15%), 향수(10%) 분야가 가장 크게 성장했으며 이들의 매출액 합계는 2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페루 화장품 수입 동향



페루의 화장품(HS 330499) 수입은 최근 꾸준히 상승했다. 2012년에는 국내 화장품 시장의 38%가 국내 제조 화장품, 62%가 수입 화장품이었다. 하지만 매해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면서 2022년에는 그 비중이 국내 제조 화장품이 24%, 수입 화장품이 76%를 차지할 정도로 변동, 수입 비중이 14% 상승했다.



<페루 화장품 시장의 수입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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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페루 화장품협회, 2023.5.]



2021년 페루는 8906만 달러의 화장품을 수입했는데, 이는 2020년 대비 44.9% 증가한 수치였다. 이후로도 수입이 증가해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8.1% 증가한 1억519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했다. 가장 수입이 증가한 분야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었다. 팬데믹 동안 이 제품 수입액은 각각 40%, 45% 급락했는데, 최근 대폭 증가한 수입액은 이에 대한 회복으로 보인다.



최근 3년(2020~2022년) 동안 페루의 화장품 수입대상국은 총 58개국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대상국은 콜롬비아로 최근 3년간 수입액 합계 4300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페루 시장에서 16.8%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어 스페인이 15.3%, 프랑스가 14.2%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화장품의 현지 시장점유율은 2.2%로 12위를 기록했다.



화장품 유형별 트렌드



최근 페이셜 트리트먼트 부문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021년 326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이 판매되면서 전년 대비 54.3% 성장했고 2022년에는 17.6% 증가한 3836만 달러의 판매액을 달성했다. 세부 제품으로는 수분 크림, 탄력 크림, 주름 개선 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페루 화장품협회(COPECOH)에 따르면 과거에 향수, 메이크업 화장품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 페이셜 트리트먼트 소비가 늘면서 한국 제품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크업 제품은 페루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이 제품은 4946만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페루 소비자들은 진한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적이다.



보디케어 제품 역시 2022년 전년 대비 25.9% 증가해 그 판매액이 1611만 달러로 집계됐고,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의 판매액은 2022년 전년 대비 25.3% 증가한 126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페루 청년층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성 및 환경에 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GlobalWendix(소비자 조사) 연구에 따르면, 페루 청년 중 61%가 지속 가능한 포장재에 대해 추가로 10%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페루의 친환경 제품>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페루의 천연화장품 제품 El comercio.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43pixel, 세로 532pixel
[자료: El Comercio]



페루 리마 상공회의소는 페루에서 동물 실험을 거치치 않고 개발된 화장품(cruelty-free) 및 친환경 제품에 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맞춰 기업들은 천연 성분을 강조하거나 식물로 만든 비건 제품, 페루의 과일 성분 함유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Merco(중남미 기업 평판 조사기관) 정보에 따르면 2022년 페루 ESG 기업 순위 중 환경(E)분야 1위로 NATURA COSMETICO 화장품 기업이 선정됐다. 이 기업은 100% 재활용할 수 있고 분해할 수 있는 포장재료를 사용하고 95% 이상의 천연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통구조



페루의 화장품 유통구조는 크게 소매점(대형마트, 백화점 등을 통한 판매), 직접판매(잠재 고객 방문, 개인 연락처를 통한 판매 등 직접판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로 나뉜다. 팬데믹 발생 이후 페루 화장품 시장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한 유통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최근 그 성장세는 주춤하고 있으며 소매점을 통한 유통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연도별 페루 화장품 유통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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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페루 화장품협회, KOTRA 리마 무역관 가공 2023.5.]

 

페루 화장품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페루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한 유통은 거의 전무한 상태였지만 2019년 4%, 그리고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9%까지 급성장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유통은 2021년 이후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2022년 7%를 차지했다. 반면, 소매점을 통한 화장품 유통은 2009년 40%에서 2022년 52%까지 성장하며 주요 유통구조로 꼽혔고, 직접판매는 41%를 차지하고 있다.



페루 화장품 소비자는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본 후 구매하기를 원하고, 기다리지 않고 즉시 사용하고자 하는 경향이 높아 재고가 많은 백화점, 화장품 유통점 등 소매점을 통한 구매가 페루 소비자 사이에선 주를 이루고 있다.



전문가 인터뷰



KOTRA 리마 무역관은 페루 화장품협회 소속 Pedro Loayza 담당자를 인터뷰했다. 담당자는 현재까지 화장품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2023년 화장품 시장이 5.2%에서 최대 7.2%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 화장품 시장 규모는 12억 달러였지만 2022년 약 22억 달러로 성장했고 국가의 경제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항상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한국 화장품의 경우 최근 K-POP, K-DRAMA를 통해 페루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이 증가하고 있으며 스킨케어 제품에서 강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사점



페루의 화장품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몇몇 외국계 브랜드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기회요인은 존재한다. 페루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은 매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COSMO BEAUTY 전시회에서 최초로 한국관을 운영했고, 이를 통해 페루 소비자들의 한국 화장품에 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페루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시시각각 바뀌는 페루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SNS,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페루 소비자와 소통하고 마케팅 전략에 투자한다면 페루 화장품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자료: 페루 통계청(INEI), 페루 화장품협회, 리마 상공회의소, El Comercio, Merco, GlobalWendix,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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