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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간편조리식품 시장 동향

라오스 KOTRA 2023/10/02

편리함을 추구하는 라오스 소비자에게 간편조리식품이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

상품명 및 HS CODE



간편조리식품(냉장, 냉동식품 등)

HS CODE : 2106.90





시장동향



글로벌 통계분석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3년 라오스 간편식 시장의 매출액은 USD 3억 8,390만 달러에 달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6.32%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간편식품의 평균 시장가격은 USD 5 달러 내외로 2인분 이상의 푸짐한 양과 맛을 가지고 있어,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간편식 수요의 증가로 여러 이유가 있는데 크게 아래와 같이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 이유로는 라오스의 경제적 상황을 이야기할 수 있다. 현재 라오스는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인데, 대부분의 소비재를 수입하는 라오스 경제적 구조 특성상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어 해당 상황이 서민층의 생활비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고물가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은 식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냉장ㆍ냉동 식품을 찾기 시작했다. 실제로 라오스 내 대형유통마트인 콕콕메가마트(kok kok Mega Mart)의 구매총괄매니저에 의하면, 최근 인스턴트 누들 매출량이 증가했다고 한다. 



두 번째 이유는 식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라오스 음식은 고수, 향채, 액젓 등 외국인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라오스에 거주 중인 많은 해외 주재원들이 냉동 피자, 냉동 치킨 등 글로벌한 입맛을 맞춘 냉장ㆍ냉동 식품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세 번째 이유로는 라오스인들의 식습관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최근 학생 및 노동자들 사이에서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냉장ㆍ냉동식품의 장점을 깨닫게 되며 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냉장ㆍ냉동식품은 대부분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 후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 및 금전적 여유가 없는 학생, 직장인, 노동자들 사이에서 특히 수요가 높다.

 

수입동향

<최근 5개년 라오스 간편조리식품 수입 현황(상위 10개국)>

(단위: USD, %)

주: HS코드 210690, 순위 2022년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Global Trade Atlas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라오스 간편조리식품 수입 부문에서 인접 국가의 지리적 이점을 갖춤과 동시에 식문화가 비슷한 태국이 1위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2018년에 비해 2022년에는 라오스 시장 내 독일,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제품이 유통되면서 태국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독일 냉동식품 연구소(dti, Deutsches Tiefkühlinstitut)에 따르면, 냉동식품은 긴 유통 기한과 더불어 알맞은 양 덕분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19 이후 1인당 냉동 피자 섭취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독일의 경우 냉동식품 산업이 발전하면서 2022년 기준 對라오스 수출 비중 2위를 차지한 점도 파악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의 對라오스 간편조리식품 수출금액은 라오스 시장 내 다양한 브랜드 제품 유통에 따른 경쟁 심화 등의 이유로 2018년 대비 약 65%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쟁동향



라오스 간편조리식품은 주로 태국, 중국, 베트남, 한국 등에서 수입되고 있다. 이 중 태국 브랜드는 2022년 기준 약 85%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라오스 내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위 수입현황 표 참고). 라오스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가격을 우선순위로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라오스 음식과 맛이 유사한 태국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라오스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 냉동식품의 대표 브랜드로는 오뚜기, 비비고, CJ 등이 있다. 다만, 만두와 같이 한국 브랜드의 제품과 유사한 다른 국가 브랜드 제품들이 라오스 시장에서 함께 판매되고 있어 한국 브랜드 제품의 입지는 아직까지 안정화 되지 않은 상태다.



최근에는 라오스 정부가 자국 기업과 자국 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지원함에 따라 라오스 현지 냉동 식품 제조업체 수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유통업체



라오스 내에는 KOLAO 그룹이 올해 3월, 대형 소비재 유통망 콕콕마트를 오픈하였다. 라오스 현지인 외에도 한국 교민 및 관광객을 타켓으로 하는 만큼 한국제품의 수입 비중이 40%에 달한다. 그 외 호레스카( HORESCA)와 캄파서트(Khampasert)는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에서 통조림,간편 파스타 등을 수입·유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냉동 식품을 주로 취급하는 시카이 냉동(Sikhai Frozen), 비엔티안 콜드 스토리지(Vientiane Cold Storage)등의 업체가 있는데, 올해 초 비엔티안무역관은 비엔티안 콜드 스토리지(Vientiane Cold Storage)로부터 굴 수입 수요를 접수 받아 국내 기업을 발굴 및 매칭하여 라오스 최초로 한국의 굴을 수출 지원한 사례가 있다.



<라오스 주요 유통업체 소개>
[자료: 무역관 자체 조사]

 

라오스 내 주요 간편조리식품

 

<라오스 내 주요 간편조리식품>

[자료: 무역관 자체 조사]

 

수입등록절차 및 유효기간



한국 기업이 식품 및 음료를 수입하려면 라오스에 회사를 설립하거나 라오스 상공부에서 공식으로 수출업체로 등록된 판매 대리점을 보유해야 한다. 수입등록절차는 아래와 같다. 



1. 라오스로 수입하려는 냉동 즉석식품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을 해야 하고, 이후 수입에 수입 허가를 요청해야 한다.

2. 수입업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또는 비엔티안 주 보건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고위험 수입식품과 신규 식품에 한해 수입허가 신청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해야 한다.

3. 수입업체는 신청서를 작성하여 보건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서류를 제출하고, 라오스에서 판매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활동에 대한 세부 내역과 제품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4. 관련 서류가 모두 구비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 또는 비엔티안 주 보건국은 제품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3영업일 이내에 수입 허가 발급 여부를 검토하고 판단한다.

5. 공공 보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식품을 수입하려는 경우 매번 수입 허가를 요청해야 하며, 식품 제품의 저장 및 운송을 위한 조건과 시설을 갖춰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

 

식품 등록증 유효기간은 서명일로부터 2년간이며, 만료 90일 전까지 갱신을 신청해야 한다. 이 기간 내에 제출하지 않으면, 등록증이 말소된다. 등록된 식품은 등록 시 기재한 효능이 없거나, 품질이 나쁘고, 소비자에게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 또는 모기업이 파산선고를 받은 경우에는 등록이 취소될 수 있다.

 

라벨링



라오스 정부는 2016년부터 라오스어 라벨링 시행령 No.2501(Ordinance No.2501/MoIC.DTD)을 시행하고 있다. 라오스 수입업체는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라오스어로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 라벨에는 제품명, 제조업체의 이름 및 주소, 등록된 상표, 원산지, 가격, 중량, 사용 방법, 유의사항, 제조 및 유통일자 등이 기재되어야 한다.

 

관세율 및 특별소비세



HS CODE 2106.90기준 식품에 대한 일반관세율은 개당 10%이며, 한-ASEAN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통관율은 0%이다. 라오스로 수입 시 10%의 특소세가 부과된다.



시사점



최근 인플레이션 상황 지속에 따른 물가 부담 및 라오스인들의 식습관 변화에 따라 라오스 내 간편조리식품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라오스 음식과 맛이 비슷한 태국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상황이며, 라오스의 자국 기업 지원 정책으로 인해 한국 제품은 맛, 가격, 편리성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무역관이 라오스 젊은 층 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류를 통해 어떤 제품을 구매했거나 향후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을 때 K-푸드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K-드라마나 K-팝을 통해 비춰지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직 한국 라오스 내 간편식품의 시장 점유율은 낮은 편이지만 인플루언서 마케팅, 유명 한국 브랜드와의 콜라보 등을 통해 라오스 시장 진출을 꾀해 볼만 한다.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독일 냉동식품 연구소(dti, Deutsches Tiefkühlinstitut), 무역관 자체 인터뷰, 무역관 자체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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