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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나이지리아 전력 문제, 투자 및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

나이지리아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4/29

지난 3월 8일, Africa News와 로이터 통신이 나이지리아의 투자 및 성장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전력 문제를 지적했다. 전력 문제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GDP를 자랑하는 나이지리아의 경제를 위협하는 과제로, 국가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전력난에 시달리는 나이지리아
1990년 9,500만 명이었던 나이지리아 인구가 2014년 1억700만 명으로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났지만 공급 가능한 전력 용량에는 큰 변화가 없다. 나이지리아는 연평균 4,000MW의 에너지를 생산한다. 2016년 2월에는 5,074MW로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전력 수요가 12,800MW인 것을 생각하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마저도 감소했다는 사실이다. 지난 3월 8일, 나이지리아 전기공사는 전기 생산량이 4,387MW에서 1,580.6MW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력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는 2013년, 전력공사를 민영화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미리 결제한 금액만큼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선결제 계량기가 대안으로 제시되었으나 계량기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구하더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었다. 만성적인 전력 공급 부족으로 현재 나이지리아 국민은 디젤 발전기와 같은 값비싼 석유 제품에 의지하거나 그럴 형편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전기 없이 생활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난 극복 노력
지난해 말 나이지리아 전력규제위원회(NERC)는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채택했다. 발전차액지원제도란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력의 가격과 기성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력의 생산 단가 차액을 정부가 보상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등 대체 에너지로 전력난을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나이지리아는 지역에 따라 일평균4.06kWh/㎡에서 6.70kWh/㎡의 높은 태양광을 받는다. NERC는 202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를 원천으로 하는 전력을 2,000MW 이상 생산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NERC는 2018년에는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력이 적어도 1,000MW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 해결이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것
현지 일간지 National Mirror는 2015년 우루과이가 전력의 90%를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것과 코스타리카가 올해 들어 3개월째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생산하고 있는 사례를 들어 나이지리아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기대를 표했다. Africa News와 로이터 통신은 전력 문제가 해결되면 외국인 사업자들이 나이지리아에 진출할 때 드는 사업비용이 40% 줄어들 것이고 GDP가 3% 증가할 것이며 제조업, 식품가공업, 섬유 산업, 제약 산업 등 노동집약형 산업에 박차가 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8일, [경제] 나이지리아 전력 문제, 투자 및 성장을 방해하는 해결 과제
3월 16일, [경제] 나이지리아 에너지 위기, 끝은 보이는가?
3월 2일, [경제] 전문가들, 전력 공급 공백 해결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선택


[참고자료]
Africa News, The Cable, ESI Africa, National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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