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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에티오피아, 사우디와 UAE와의 노동 교환 협약 합의 중

사우디아라비아 / 아랍에미리트 / 에티오피아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4/29

지난 3월, 에티오피아 외무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와 노동 교환 협약을 합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에티오피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 있는 자국 노동자들의 인권과 권익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국민 보호 위한 에티오피아의 노력
2013년 10월, 에티오피아는 자국민들이 중동국가들에 대량 추방당한 이후 일정 능력 이하의 국민이 해외에서 노동력을 제공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월, 에티오피아 의회는 외국에서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국민이 위험 상황으로부터 보호받고, 합당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법안을 마련하였다. 이 법안은 에티오피아와의 노동교환협약을 맺지 않는 국가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노동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과 기술, 외국어 능력을 보유하여야 함을 규정했다. 에티오피아는 이미 쿠웨이트, 카타르, 요르단과의 노동교환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외국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자국민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제도적인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노동교환협약 협상 진행 중
지난 3월 22일, 아디이야 아바바(Addia Ababa) 에티오피아 외무부 장관은 사우디와 UAE와의 노동교환협약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사우디와 UAE는 에티오피아 노동자들을 가장 많이 고용하는 국가 1위와 2위에 해당한다. 해당 협약은 에티오피아 국민이 합당한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계약과 어긋나는 대우를 받았을 경우, 고용국가와 에이전시가 책임질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다. 에티오피아와 사우디와의 노동교환협정은 마무리 단계에 앞서 두 가지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첫 번째로, 에티오피아에서 제시하고 있는 최소임금인 1,200 SAR(약 37만원)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시하고 있는 700 SAR 사이의 격차를 줄이는 방안이다. 두 번째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강제 추방된 노동자가 다시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UAE와의 노동교환협약은 95% 이상 진행되었으며, 양국이 각각 제시하고 있는 최소임금의 격차에 대해 최종 협의 중이다.


국민 권익을 보호하려는 에티오피아 정부
에티오피아 대사관과 영사관은 문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중동 국가의 관련 기관과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라즈(Siraj) 대사에 따르면, “국제적인 노동교환협약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뿌리가 깊기 때문에 국민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23일, 에티오피아,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와의 노동교환 협약 합의 중


[참고자료]
Ethiopian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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