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오피니언

[경제] 모잠비크, 1/4분기 인플레이션 6.34% 기록

모잠비크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5/16

2016년 1/4분기 모잠비크의 인플레이션이 6.34%를 기록했다. 이는 모잠비크 정부가 목표로 삼은 5.6%를 상회한 수치이다.


IMF 지원 중단으로 물가상승 우려
모잠비크는 최빈국 중 하나로 예산의 25%가 기부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의 원조를 받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가이다. 그러나 IMF는 모잠비크가 1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모잠비크 원조를 중단키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모잠비크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유치센터(CPI)에 따르면 2016년 모잠비크의 외국인 투자 역시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모잠비크의 주요 투자국인 브라질과 남아공의 2016년 투자액이 정치 및 경제적 위기로 인해 2015년 13억 달러에서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더불어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이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잠비크 베이커리의 경우 효모 등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었고 모잠비크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중단되어 2015년 10월 이후 두 번째 가격 인상이 이루어졌다.


정부, 인플레이션 잡기 위해 직접 나서
원자재 가격 상승, 경제 불안 및 모잠비크 화폐인 메티칼의 가치가 달러 대비 급격히 하락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 모잠비크 중앙은행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기준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모잠비크 국가통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 물가는 12.2%까지 상승했다. 이는 6개월 전 2.2%인 것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으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2016년 1/4분기 역시 모잠비크 정부가 예상한 5.6%를 넘어선 6.34%를 기록했다. 특히 모잠비크의 주요 도시인 베이라(Beira)와, 남풀라(Nampula)의 인플레이션이 각각 9.20%, 8.25%로 평균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모잠비크 정부는 기준 금리를 2012년 최고치였던 10.75%에서 12.75%로 인상했으며 이는 지난 2월 대비 1.0% p 상승한 수치이다.

천연가스 개발로 경제 및 물가 안정 도모
IMF가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보고서에 의하면 모잠비크는 포르투갈어를 모국어로 하는 아프리카 국가 중 2021년까지 38.9%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모잠비크 경제가 대외환경에 과도하게 의존적인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모잠비크 북동부 로부마(Rovuma) 분지의 천연가스 개발이 시작되면서 모잠비크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아공 정부는 현재 연간 50억㎥에 해당하는 가스를 소비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잠비크로부터 가스 수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잠비크가 대외의존도를 낮춰 경제 및 물가 안정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11일, [경제] 모잠비크, 1/4분기 인플레이션 6.34% 기록
4월 20일, [경제] 모잠비크, 밀가루 가격 인상으로 100개 빵집 문 닫아


[참고자료]
Club of Mozambique, Bloomberg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