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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가나 농민들, 가뭄으로 코코아 수확 우려

가나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6/15

가뭄으로 가나의 코코아 생산량이 줄어들어 전 세계 코코아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가나는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전체 코코아 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코코아 공급 비상
가나 농민과 상인들은 가뭄으로 코코아 수확이 정부가 연초에 계획한 목표치인 85만 톤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2대 코코아 생산국인 가나는 전 세계 코코아 생산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코코아 생산국의 생산량이 줄었지만, 수요가 늘면서 2015년도 코코아 가격은 작년 대비 13%가량 상승했다. 
2014/2015년 가나 코코아 수확량은 총 73만 톤으로, 당초 전망치였던 100만 톤에 미치지 못했다. 가나 정부는 지난해 서아프리카 지역의 극심한 가뭄과 병충해로 코코아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나의 코코아 구매, 수출을 독점하는 정부기관인 코코아 위원회(Cocobod)는 2015/2016년 코코아의 수확량 목표치를 85만 톤으로 정했다. 코코아 수확 시기는 일 년에 두 번이다. 두 번째 수확 시기는 늦은 봄으로 수확량이 첫 번째 시기보다 더 작다. 다음 달부터 가나 전역에서 두 번째 코코아 수확이 시작된다.

 

저유가와 자연재해의 영향
2007년 가나 정부는 주빌리(Jubilee) 유전을 발견했다. 이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그 결과 2013년 주빌리 유전은 하루 평균 10.5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원유 수익의 12.5%는 가나 정부에 귀속돼 정부의 주요 재정수입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가나 정부의 재정수입도 감소했다. 이에 가나 정부는 코코아 농업에 사용되는 농약이나 비료 등을 무상배포하지 못하게 됐고 병충해로 코코아 수확이 줄어들게 됐다.
더불어 지난해 가뭄이 지속되면서 카카오 생산이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5월 13일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엘니뇨(적도 부근 해수면의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로 가뭄이 지속돼 서아프리카 전역의 작물이 메말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은 하락했지만 코코아 가격은 2014년도 대비 13% 올랐다.
 
코코아 생산에 엇갈리는 의견
노아 아맨야(Noah Amenyah) 코코아 위원회(Cocobod) 대변인은 “올해 생산량이 당초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가나 농민들은 작년보다 강수량이 많아지긴 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나나 존슨 멘사(Nana Johnson Mensah) 가나 서부 지구의 농민 대표는 “비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비만 충분히 온다면 언제라도 종전의 생산량을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 가나의 서부 지구는 가나 내의 카카오 최대 생산지역이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5월 17일, [경제] 가나 농민들, 가뭄으로 인해 코코아 수확량 우려

 


[참고자료]
Jakarta News, Bloomberg. Nydail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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