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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콜롬비아, 3월 산유량 4% 감소

콜롬비아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6/16

지난 3월 콜롬비아 석유·가스 생산량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대표적인 ‘석유 생산 국가’로 국영 석유기업인 에코페트롤(Ecopetrol)이 콜롬비아 경제를 이끌고 있다.

 

저유가로 석유·가스 생산량 급감
지난 4월 21일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3월 콜롬비아의 일일 평균 산유량이 전월 대비 4% 감소한 91만 6,000 배럴을 기록했다. 3월 일일 평균 가스 생산량도 전월 대비 0.71% 감소한 10억 5,700만 큐빅 피트에 이르렀다. 콜롬비아 현지 매체인 Colombia Reports는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 장관이 3월 석유·가스 생산량이 감소한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18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콜롬비아 대표 석유 기업인 에코페트롤(Ecopetrol)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Baa2에서 Baa3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의 관계자는 저유가가 지속된다면 추가로 등급 하향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에코페트롤은 콜롬비아 정부가 88.2%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유기업으로 콜롬비아 원유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중남미 4위 산유국인 콜롬비아는 정부수입의 25% 이상을 원유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저유가의 영향으로 정부수입이 감소하며 세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콜롬비아 산유량 감소 원인 
경제 전문가들은 석유 시설에 대한 테러 공격이 증가하고 있어 산유량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콜롬비아에서는 내전이 50여 년간 지속되고 있다. 1964년 결성된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제2 반군 민족해방군(ELN)은 정부와의 협상을 위해 민간인을 납치하거나 정부의 주 수입원인 석유 시설을 공격해 왔다.
또한 지난 2월 콜롬비아 법원이 콜롬비아 일부 지역의 채굴권을 제한하는 판결은 내리면서 올해 산유량이 전년 대비 3만 배럴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저유가의 영향으로 석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산유량도 감소했다. 에코페트롤은 올해 생산량을 1,227 배럴 줄이겠다고 최종 발표했다.

 

신용평가사의 전망은 부정적 
무디스가 에코페트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한 것은 국제 유가 급락이 에코페트롤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란이 원유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국제 원유시장 공급과잉이 지속될 전망이다. 올 초 국제유가도 배럴당 28달러로 떨어졌다.
에코페트롤은 콜롬비아 내의 대부분 석유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석유의 경쟁력 약화로 한해 최대 1,295억에 달하던 시가총액이 지난해 12월 90% 이상 감소한 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22일, [경제] 콜롬비아, 3월 산유량 4% 감소


[참고자료]
Colombia Reports, Bloomberg, Market Warch, Energia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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