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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이란, 철강 수출 신기록 경신

이란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6/28

지난 4월 24일, 이란 정부는 페르시아력(Persian calender)으로 지난해(올해 3월 22일이 말일) 이란이 400만 1,000톤의 철강을 수출해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정부는 국제 철강 시장 불황, 주요 철강 수출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덤핑(Dumping) 공세 등 악조건 속에서 이란이 철강 수출 신기록을 경신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철강 수출 호조세, 기타 제조업 활성화에도 기여
메디 카르바시안(Mehdi Karbasian) 이란 무역부 차관은 "페르시아력으로 지난해에 이란이 수출한 철강의 총 가치가 100억 달러(약 11조 8,800억 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또한, 국제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직접환원철((Direct Reduction Iron, DRI)의 올해 3월 생산량을 비교할 때 이란이 인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철강 분야 수출 증가는 이란 내 많은 제조업이 금융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카르바시안 차관은 지난해 이란 철강 산업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이란 대통령이 철강 산업을 지원하고 기업의 수출 활동을 격려한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세계적 철강 기업과 계약 통해 산업 성장 기대
이란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최대, 세계 14번째의 철강 생산국이지만 기술력이 낙후해 수요량의 3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세계적 철강 기업과 기술 협력을 통해 철강 산업 분야를 개발하고자 한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포스코(POSCO), 이탈리아의 다니엘리(Danieli) 같은 철강 기업이 이란 기업이나 정부와 계약을 맺고 이란 철강 사업에 뛰어들었다. 포스코는 신철강기술 수출 등을 통해 이란과의 협력을 진행해왔다. 또한, 포스코는 지난 2013년 이란 철강기업 PKP와 16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 규모의 제철소 건설안을 이란 정부로부터 승인받았고 지난해 9월 PKP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탈리아의 금속업체 다니엘리는 이란 투자자들과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57억 달러(약 6조 7,700억 원) 규모의 수주 합의를 끝냈다. 이란 정부는 해외 투자자 유치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경제제재 해제로 철강 수출 증가할 듯
최근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 봉쇄가 해제되면서 이란 철강 시장 성장은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 분야는 이란의 핵심 전략 사업 중 하나로, 이란 정부는 현재 연간 1,700만 톤인 조강생산량을 2025년까지 연간 5,500만 톤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철강 수출을 연간 1,300만 톤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이란의 철강 생산설비는 세계적 공급 과잉을 겪고 있는 일반재 중심인데, 이란 정부는 이를 고급재 중심으로 개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24일, [경제]이란, 철강 수출 기록 갱신

 

[참고자료]
Press TV, Recycling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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