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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카타르, 신규 가스 생산 확대... 피치, 카타르 신용등급 상향

카타르 EMERiCs - - 2024/03/29

☐ 카타르, 2024년 아시아로의 수출 확대 모색... 천연가스 생산량도 늘려

◦ 카타르, 홍해 물류 문제로 아시아 시장으로의 LNG 수출 확대 계획
- 세계 무역 정보 업체인 케이플러(Kpler)는 선박 데이터를 추적하여 카타르의 LNG 선박들이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후티 반군(Houthi rebel)이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 철수를 요구하면서 홍해 해상을 봉쇄하자 카타르의 대유럽 LNG 수출에 지장이 생겼다. 후티 반군의 해상 봉쇄로 카타르의 LNG가 선박을 통해 유럽으로 전달되는 데 10일이 추가로 소요되게 된 것이다.
- 이러한 상황에서 카타르는 아시아 시장으로의 LNG 수출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로라 페이지(Laura Page) 선임 애널리스트는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 에너지(Qatar Energy)가 아시아 구매자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페이지에 따르면, 카타르 에너지는 아시아 바이어들에게 선상인도조건(FOB)로 현물 LNG를 제공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케플러 측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월 대비 5% 많은 카타르의 LNG 물량이 아시아로 수출됐다.
- 한편 카타르의 아시아 수출이 늘어나면서 유럽 LNG 수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유럽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줄이고 카타르와 미국산 가스 수입을 늘려왔다. 유럽 내 카타르 물량이 감소하게 되면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고 유럽 LNG 트레이더들은 전망했다.

◦ 카타르, 2030년까지 천연가스 생산량 확대 계획 발표
- 카타르는 천연가스 생산량을 2030년까지 연간 1억 4,200만 톤(mtpa)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사아드 셰리다 알-카아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으로 매년 1,600만 톤의 LNG를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카아비 장관은 추가 연구에 따르면, 노스필드에 발견된 새로운 유전에서 240조 입방피트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으며, 카타르 내 천연가스 매장량이 기존 1,760조 입방피트에서 2,000조 입방피트로 늘어났다고 첨언했다.
- 또한 알-카아비 장관은 노스필드에서 신규로 발견된 유전에서의 생산에 곧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내 끝나기 전에 새로운 확장이 완료되면 카타르의 생산 능력이 1억 4,200만 톤으로 늘어나게 되며, 이는 현재 생산 수준에서 거의 85% 증가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알-카아비 장관은 확장이 제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생산을 위한 작업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신용평가사, 카타르 신용등급 상향... 카타르, LNG 수출선 임대 계약

◦ 피치, 카타르 신용등급 상승 평가
- 미국의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 Ratings)는 카타르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카타르의 대외 재무상태표 강화, 외환보유액 증가 등을 근거로 카타르의 신용등급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는 카타르의 경제 관리와 재정 구조에 관한 피치의 신뢰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외에도 피치는 향후에도 카타르의 경제 상황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피치는 카타르의 높은 외화보유액, 높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유연한 공공 재정 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강력한 대외 대차대조표를 바탕으로 카타르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이 'AA' 등급군의 중위수와 일치하거나 그 이하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 그럼에도 피치는 카타르 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카타르의 탄화수소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거버넌스 문제가 취약하다고 피치는 언급했다. 피치는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NFE: North Field Expansion Project)'가 2026년부터 카타르의 재정 수입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 카타르 에너지, LNG 운반선 임대 계약 체결
- 카타르는 LNG 운반선을 늘리기 위해 나킬라트와 LNG 운반선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카타르 에너지는 나킬라트로부터 25척의 LNG 운반선을 정기 임대(Time Charter Party)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카타르 에너지의 LNG 수출 능력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 한국 기업들도 이번 카타르 에너지-나킬라트 간 LNG 운반선 임대 계약으로부터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된 25척의 LNG 운반선 중 17척은 현대 중공업에서, 나머지 8척은 한화오션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카타르는 세계적인 전문 지식을 활용하려는 일환으로 한국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 이번 LNG 운반선 임대 계약은 카타르의 LNG 수출 확대 계획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에너지 측은 25척의 LNG 운반선을 추가 확보하여 세계 시장에 더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킬라트와의 협력은 카타르 기업의 국가 경제와 글로벌 에너지 부문에 대한 기여를 보여준다고 카타르 에너지는 강조했다.

< 감수 : 김은비 국방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LNGPrime, QatarEnergy LNG to supply one cargo to PetroVietnam Gas, 2024.03.27.
Arab News, Qatar’s credit rating upgraded to ‘AA’ amidst strong economic outlook: Fitch, 2024.03.21.
Offshore Energy, New gas expansion project to magnify Qatar’s LNG production by nearly 85%, 2024.02.26.
Al-Jazeera, Qatar announces new gas output boost with mega field expansion, 2024.02.25.
Montel News, Qatar favours Asia for spot LNG deliveries – analysts,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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