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케냐, 이스라엘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5개년 양해각서 체결 및 주요 내용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5/04/25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아프리카ㆍ중동 ”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케냐-이스라엘 간 신재생에너지 분야 5개년 양해각서 체결 의의 및 주요내용

o 에너지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 케냐 에너지석유부 장관 오피요 완다이(Opiyo Wandayi) 및 주 케냐 이스라엘 대사 마이클 로템(Michael Lotem)은 양국 간 신재생에너지 분야 개발을 위한 5개년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이번 합의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의 인적·기술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며, 케냐의 에너지 전환 의지와 함께 이스라엘의 신재생에너지 저장 및 첨단기술 분야의 전문지식을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됨.
- 완다이 장관은 “우리는 에너지 부문에서의 협력을 촉진하고 장려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자원 개발에 대한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배전망의 신뢰성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함. 또한 “평등, 호혜성 및 공동이익의 원칙에 기반하여 양국 모두에게 유리한 협력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부연함. 

o 양국 간 협력 분야 및 상호이익 공유 
- 이번 양해각서에 따른 주요 협력 분야로는 태양광 및 기타 신재생에너지, 전력 저장, 에너지 효율성, 주요 인프라 보호 및 복원력 강화 등이 포함됨.
- 케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스라엘의 신재생에너지 및 첨단기술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여 자국의 에너지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임. 특히 이스라엘 기업들이 개발한 태양광에너지, 배터리 저장 및 스마트 전력망 기술 관련 혁신적인 솔루션들은 케냐의 부족한 에너지 문제 해결에 직접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케냐 에너지 부문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이스라엘의 기술지원 약속 

o 송전 및 배전 과정에서의 기술적·상업적 손실 문제 해결
- 케냐 에너지 부문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전력의 송전 및 배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당한 기술적·상업적 손실이라고 할 수 있음. 에너지석유규제청(EPRA)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술적 손실*은 약 24.2%로 증가했으며, 이는 국제 표준인 약 17.5%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임. 이러한 손실은 노후화된 인프라와 전력망 시스템의 비효율성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됨.

     * 전기를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으로 전력이 손실되는 상황

- 신재생에너지 저장 및 전력망 안정화 분야에서 선진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은 케냐가 기술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문지식을 공유할 예정임. 또한, 전기 발전량을 개선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향상시켜 국가 전역에 더욱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됨.  

o 전력망 안정화 및 스마트 전력망 구축 기술 도입 
- 케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EPRA에 따르면 현재 총 설비용량(3,192MW)의 약 81.2%가 신재생에너지로 구성되어 있음. 이러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산업 성장과 경제 발전을 저해해 온 만성적인 에너지 문제에 대한 대응이라고 할 수 있음. 
- 이스라엘과의 파트너십은 선진 기술과 모범 사례를 도입함으로써 케냐의 경제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됨.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는 산업화의 필수 요소인 바, 케냐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개선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며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자 노력하고 있음. 

☐ 신재생에너지 센터 설립 등 인적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구축

o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센터 설립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 이번 양해각서의 핵심 구성요소 중 하나는 역량 강화에 대한 강조임. 기술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추진할 수 없다는 인식 하에, 이번 협약은 인적 자본 개발에 큰 비중을 두고 있음. 이스라엘은 케냐가 에너지 우수센터(Centre of Excellence for Energy)를 설립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며, 동 센터는 기술 훈련, 연구 및 혁신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또한, 차세대 에너지 전문가를 양성하고, 케냐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관리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문지식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됨.
- 로템 대사는 “인적역량강화가 녹색 전력으로의 전환을 지속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언급하며, 선진 기술을 배치하는 것만큼 인적 자본에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함. 이러한 역량 강화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양국 간 양해각서에는 전문 훈련 프로그램, 대학 및 기술 기관과의 협력, 전문 훈련 학교 설립 등에 대한 조항이 포함됨.

o 양국 협력을 통한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 전망 
-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역량 강화에 따른 혜택은 에너지 부문을 넘어 광범위하게 확장될 전망임. 지속가능한 전력은 경제 성장, 산업화 및 일자리 창출의 필수 조건으로, 케냐가 녹색 에너지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추구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가 경제 변혁의 주요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됨.
- 케냐-이스라엘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통해 기대되는 주요 성과 중 하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건설 및 운영 단계에서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고 할 수 있음.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공학, 제조 및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의 수요를 자극하여 고용 승수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 신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산업 생산 비용을 낮추고 수출 지향적인 제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Trends and Africa, Kenya Partners with Israel on Renewable Energy Innovation and Infrastructure Development, 2025.4.13
Serrari, Kenya, Israel Ink Landmark Deal on Renewable Energy Development: A New Era for Green Innovation, 2025.4.10.
Construction Review, Kenya and Israel Ink a Five-Year Deal for Cooperation in Kenya’s Energy Sector, 2025.4.10.
All Africa, Kenya and Israel Ink 5-Year Energy Deal, 2025.4.9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