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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에티오피아, 사우디아라비아·세계은행과 WTO 가입 협상 협력 논의

에티오피아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6/04/03

자료인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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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O 제14차 각료회의 계기 에티오피아-사우디아라비아 양자 협의


◦ 에티오피아 WTO 가입 협상 경과 및 양자 협상 현황

- 에티오피아는 약 20년에 걸친 양자 및 다자 협상 끝에 세계무역기구(WTO: World Trade Organization) 가입의 최종 단계에 진입하였음. 2026년 초 기준 에티오피아는 WTO 회원국 7개국과 양자 시장접근* 협정 체결을 완료하였으며, 다자 협상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음.


* 양자 시장접근(bilateral market access): 두 나라가 협상을 통해 상대국 시장에 진입하는 조건을 정하는 것으로, 관세 수준, 서비스 분야 개방 범위, 비관세 장벽 완화 등을 다룸. WTO 가입 절차에서 가입 희망국은 기존 회원국과 일대일 양자 협상을 완료해야 하며, 에티오피아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합의가 가입 완료의 핵심 과제 중 하나에 해당함


- 사우디아라비아 등 핵심 무역 파트너와의 양자 협상은 WTO 가입 완료를 위한 필수 절차에 해당함. 에티오피아는 2026년 3월 25일 카메룬 야운데(Yaoundé)에서 개최된 WTO 제14차 각료회의(MC14: 14th Ministerial Conference)를 계기로, 가입 협상 마무리 단계에서 핵심 파트너국과의 협의를 집중적으로 추진하였음.


◦ 통상장관, 사우디 측 협상 대표와 시장접근 협상 논의

- 에티오피아 카사훈 고페(Kassahun Gofe) 통상·지역통합부 장관은 2026년 3월 25일 야운데(Yaound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측 WTO 협상 수석대표인 파리드 알아살리(Farid Al-Asaly) 국제협정·기구 담당 부지사와 양자 면담을 가졌음. 양측은 에티오피아의 WTO 가입 협상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무역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였음. 카사훈 장관은 양국 간 오랜 우호 관계를 강조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양자 시장접근 확대 의지를 밝혔음.

- 상품·서비스 분야의 민감 현안 협상*과 관련하여, 카사훈 장관은 에티오피아의 경제 여건과 최빈개도국(LDC: Least Developed Countries)** 지위에 따른 특별 대우 조항을 감안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실질적인 유연성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하였음. 최빈개도국은 WTO 가입 협상 시 시장 개방 수준이나 이행 기간 등에서 일정한 재량이 인정되며, 에티오피아는 이를 협상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음.


* 상품·서비스 협상의 민감 사안: WTO 가입 협상에서 가입국이 시장 개방 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예외나 유예를 요청하는 분야를 말함. 상품 분야에서는 농산물·섬유 등 경쟁력이 취약한 품목의 관세 인하 속도와 수준, 서비스 분야에서는 금융·통신·유통 등 외국 기업 진입 허용 범위와 조건 등이 주요 대상임. 에티오피아의 경우 최빈개도국 지위를 근거로 개방 범위 제한 및 이행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것이 핵심 쟁점에 해당함.


** 최빈개도국(LDC: Least Developed Countries): 유엔(UN)이 지정한 경제·사회 발전 수준이 가장 낮은 국가군으로, WTO 가입 협상에서 일부 의무 면제 및 유예 등 특별 대우를 받을 수 있음


◦ 양자 시장접근 협정 마무리 합의 및 2026년 WTO 가입 목표 재확인

- 양측은 2026년 4월 제네바에서 예정된 WTO 가입작업반(working party) 회의 이전에 양자 시장접근 협정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하고, 실무 기술 협상을 앞당겨 진행하기로 함. 에티오피아 통상·지역통합부는 이번 협의가 에티오피아의 국제 무역 체계 편입과 무역 이익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함.


- 카사훈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에티오피아의 2026년 내 WTO 가입 협상 완료 목표를 재확인하였으며, 에티오피아는 최종 단계 협상에서 주요 파트너국과의 협의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에티오피아-세계은행, 무역 원활화 및 WTO 가입 지원 방안 협의

    

◦ 무역 원활화·품질 인프라 분야 협력 이행 현황 점검

- 카사훈 장관은 야운데에서 세계은행(World Bank) 동·남아프리카 담당 부총재 은디아메 디오프(Ndiamé Diop)와 양자 면담을 갖고, 에티오피아 무역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였음. 면담에서는 에티오피아 무역 부문 협력 강화, 품질 인프라 구축, WTO 가입 추진 등 세 가지 핵심 의제가 중점 논의되었음.

- 양측은 주요 무역 원활화 사업의 추진 경과를 점검하였음. 점검 대상 사업은 사업 등록 절차 간소화를 통한 민간 부문 진입 장벽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바스켓(Basket)’ 원스톱 서비스, 에티오피아 축산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대식 축산물 거래 센터 건설 지원 프로그램인 '드라이브(DRIVE)' 프로젝트, 수출 품목의 품질 인증 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품질빌리지(National Quality Village)’ 실험실 센터 구축 등 세 개 사업으로 구성됨.


◦ BOOST 프로젝트를 통한 WTO 가입 및 AfCFTA 이행 지원 합의

- 양측은 신규 'BOOST 프로젝트'를 에티오피아의 WTO 가입 가속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 이행 지원, 수출 경쟁력 제고에 활용하기로 공식 합의하였음. BOOST 프로젝트는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는 신규 무역 역량 강화 사업으로, 에티오피아의 국제 통상 체계 편입 지원을 목적으로 함.


*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 아프리카 5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대륙 단위 자유무역협정으로, 역내 관세 철폐 및 무역 장벽 완화를 통해 아프리카 단일 시장 형성을 목표로 함. 2021년 공식 출범하였으며, 에티오피아는 회원국으로서 역내 무역 확대와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음


◦ WTO 가입을 위한 국내 제도 정비 현황

- 에티오피아는 무역 제도, 규제 체계, 경제 정책을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정비하는 구조적 개혁을 병행하고 있음. 에티오피아 통상·지역통합부는 이번 야운데 회의에서 합의된 세계은행과의 협력이 해당 국내 제도 정비 과제 이행과 연계하여 추진될 예정임을 밝혔음.

- 카사훈 장관은 이러한 협력이 민간 부문 참여 확대와 국민 실익 증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였음.


<감수: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 참고자료

New Business Ethiopia, Ethiopia, Saudi Arabia Consult on Trade and Market Access, 2026.3.25

ENA, Ethiopia, World Bank Deepen Cooperation on Trade Facilitation and WTO Accession, 2026.3.25

ENA, Ethiopia Intensifies WTO Accession Efforts, Seeks Flexibility in Talks with Saudi Arabia, 2026.3.25


* 관련정보

에티오피아, 2026년 WTO 가입 목표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협상 가속화, 202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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