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이라크, OPEC 탈퇴설 부인하며 생산 할당량 상향 요구
이라크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6/07/03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아프리카ㆍ중동 ”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유 생산·수출 여건 변화
◦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에 따른 원유 수출 차질
- 미국-이란 전쟁 및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통항 제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은 2026년 2월 약 420만 배럴/일에서 2026년 5월 176만 배럴/일로 하락함. 이라크의 2026년 7월 기준 석유수출국기구(OPEC: 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생산 할당량은 437만 8,000배럴/일임.
* 석유수출국기구(OPEC: 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1960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창설된 국제 산유국 협의체로, 이라크는 5개 창설 회원국 중 하나임
- 이라크 경제는 석유 수출 의존도가 높으며 미국-이란 전쟁 이후 재정 압박이 지속되고 있음.
◦ 이라크 원유 생산량 회복 목표 및 중장기 계획 제시
- 알리 알-자이디(Ali al-Zaidi) 이라크 총리는 2026년 5월 취임 이후 경제 재건, 외국인 투자 유치, 부패 척결을 행정부의 핵심 과제로 제시함.
- 이라크 정부 대변인 하이데르 알-아부디(Haider al-Aboudi)는 이라크가 원유 수출 능력의 완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에 걸쳐 생산량을 700만 배럴/일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힘. 구체적인 달성 시점은 명시되지 않음.
☐ OPEC 탈퇴설 제기와 이라크 정부의 공식 부인
◦ 로이터 보도 내용과 석유부 성명
- 2026년 6월 25일 로이터(Reuters)는 이라크 석유 정책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여, 이라크가 OPEC 생산 할당량이 상당한 수준으로 상향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함. 동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석유부 고위 관계자는 OPEC 탈퇴를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 방침은 회원국 지위를 유지하면서 할당량 상향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힘. 탈퇴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답함.
- 2026년 6월 말 이라크 석유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알-자이디 총리 및 이라크 정부가 OPEC 탈퇴 문제를 제기한 사실이 없다고 밝힘. 동 성명은 최근 제기된 탈퇴 검토 보도가 이라크 정부의 공식 입장과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함.
☐ 생산 할당량 상향 요구와 OPEC 생산 능력 재평가 논의
◦ UAE 탈퇴 이후 OPEC 구도와 이라크의 할당량 상향 요구
- 아랍에미리트(UAE)는 2026년 5월 초 OPEC 및 OPEC+*에서 탈퇴함. 이라크의 탈퇴 가능성 보도는 UAE 탈퇴에 이어 OPEC 결속에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지적됨. 한편, OPEC+ 핵심 7개 회원국은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 총 약 60만 배럴/일을 증산함.
* OPEC+: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국제 원유 공급량 조율을 목적으로 운영됨
- 알-자이디 총리는 2026년 6월 국영통신 이라크뉴스에이전시(INA: Iraqi News Agency)를 통해 이라크의 생산 능력과 인구 규모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OPEC의 생산 할당량을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함.
- 이라크 석유부는 회원국의 지속 가능한 생산 능력에 따른 생산 상한선 재조정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해 왔으며, 이라크의 특수한 안보·경제 상황에 대해 회원국들의 이해가 형성되어 있다고 설명함. 아울러 이라크 원유 생산량이 OPEC 내 2위 생산국 지위를 회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복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힘.
◦ OPEC 생산 능력 재평가 절차와 이라크의 입장
- OPEC 및 OPEC+는 회원국의 최대 지속 가능 생산 능력 재평가 절차를 개시함. 이라크 석유부는 동 절차가 독립 국제 컨설팅 기업의 참여 하에 승인된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이라크도 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힘.
- 아울러 이라크 석유부는 이라크 석유 산업이 40년 이상의 전쟁과 봉쇄를 겪어 왔으며,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프라 피해가 산정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힘.
<감수: 김은비 국방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Upstream, Iraq denies Opec exit reports but seeks higher long term production quota, 2026.6.29
* 관련정보
이라크, OPEC 쿼터 재검토 지지하며 탈퇴설 부인, 2026.6.29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 및 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 이전글 | [월간정세변화] 미국·이란 평화 협상의 현황과 전망 | 2026-06-30 |
|---|---|---|
| 다음글 | [이슈트렌드] 이집트·중국, 최초 풍력 터빈 공장 및 2,000MW 발전사업 양해각서 체결 | 2026-07-03 |




아프리카ㆍ중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