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브리핑

과테말라, 지역 원주민 대선 후보 등록 불발에 항의 시위 일어나

과테말라 AP News, La Hora.gt, Human Rights Watch, Relief Web 2023/02/06

☐ 과테말라가 2023년 6월 총선거를 앞둔 가운데, 선거 관리 당국의 후보 등록 승인과 관련한 항의 시위가 있었음.
- 최근 과테말라 좌파 정당 시민자유운동(MPLP, Movement for the Liberation of the Peoples) 지지자 수백 명이 과테말라 선거관리위원회(TSE, Tribunal Supremo Electoral) 청사 외부에 모여 항의 시위를 열었음.
- 지지자들은 얼마 전 선거관리위원회가 시민자유운동의 대선 부통령 출마 예정자 요르단 로다스 안드라데(Jordán Rodas Andrade) 후보의 등록을 거부한 결정에 불만을 나타냈음.
- 시민자유운동 지지자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적인 이유로 공정하지 못한 결정을 내렸다며 후보 등록을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했음.

☐ 안드라데 부통령 후보는 유일한 여성이자 지역 원주민 출신 대선 후보 셀마 카브레라의 러닝메이트임.
- 안드라데 후보는 시민자유운동의 대통령 선거 출마자 셀마 카브레라(Thelma Cabrera)의 러닝메이트로, 앞으로 선거 운동을 함께 할 예정이었음.
- 셀마 후보는 이번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각 당의 후보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며 지역 원주민 출신이라는 배경을 지니고 있음. 시민자유운동은 지역 원주민과 소작농이 모여 설립한 정당임.
- 러닝메이트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등록을 거부당하면서, 셀마 후보의 대선 활동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게 되었음.

☐ 선거관리위원회가 집권 정부의 입김에 흔들리면서 공정하지 못한 선거가 치러질 위험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음.
- 선거관리위원회는 안드라데 후보가 등록을 거부당한 이유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후보 등록 요건인 부패 범죄 혐의 등에서 대해서 충분히 소명하지 못해서라고 밝혔음.
- 하지만 안드라데 후보는 충분한 내용의 소명서를 제출했다고 맞받아쳤음. 한편, 과테말라 사법 당국은 정치인과 언론인 등에 여러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는 경우가 잦은데, 이 때문에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 유력 인사도 상당함.
- 국제 인권 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등은 과테말라 사법 당국이 정권에 유리한 판결을 내리고 있고,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집권 정부의 정치적 라이벌을 선거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음.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