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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정수기 시장동향

파라과이 KOTRA 2020/12/31

- 안전한 식수 확보가 어려워 정수기 보급률 성장 예상 -
- 철저한 A/S 지원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 -

상품명 및 HS Code: 정수기 (HS Code: 8421.21)

개요
파라과이는 수돗물의 수질이 좋지 않고 특히 우기에는 불순물이 하천 및 개울 또는 각 가정의 우물에 대량 유입되어 안전한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특히 최근 파라과이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질 또한 건강의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수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동향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많은 시민들은 수돗물에 나오는 이물질 등의 오염에 대한 우려로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않으며 설거지, 청소, 세차, 식물에 주는 물 등에 한정하여 사용하고 있다.

수도권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생수를 구입하여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오랜 시간 동안 워터 디스펜서가 파라과이 시장에 보급되었고, 생수가격이 물가 대비 매우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결과 시중에 나와있는 500cc 생수는 평균 약 1,500과라니(0.21달러), 2ltr의 생수는 2,900과라니(0.42달러), 가정용이나 사무실용으로 나오는 20ltr의 생수는 약 11,000과라니(1.61달러)로 파라과이의 생수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파라과이는 오랜 기간 워터 디스펜서가 보급되어 많은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 3년간의 수입 통계를 살펴보면 정수기의 시장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다. 이는 건강과 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정수기의 필요성을 지각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수입동향
파라과이에서는 정수기 자국 생산이 전무하기 때문에 수입규모를 시장 규모로 볼 수 있다. 2019년 기준 주요 수입국은 브라질(시장 점유율 51.07%), 이탈리아(15.86%), 중국(7.14%) 등이며 한국은 2019년 약 28만6000달러 규모의 수입액으로 전체 수입시장에서 약 4.69%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수입금액 기준 6위를 차지했다.  

파라과이 정수기(HS코드 8421.21 기준) 수입현황
(단위: US$, %)
자료: Penta Transaction Online


파라과이 정수기(HS코드 8421.21 기준) 주요 수입국
(단위: US$, %)
주: 순위 및 점유율은 2019년 기준
자료: Penta Transaction Online


주요 기업 및 유통제품
파라과이 정수기 시장에는 20여개의 현지 및 외국 브랜드가 진출해 있다. 특히 AQUAMAQ사와 HYDROCLEAN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AQUAMAQ사의 경우 한국에서 부품을 수입하여 파라과이에서 완제품을 생산하는 현지 브랜드로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은 직수형 정수기로 수돗물을 바로 정수하여 공급하는 제품이며 기본 정수기와 냉수정수기의 비율이 높다.

파라과이 정수기(HS코드 8421.21 기준) 주요 수입업체 및 유통제품
주: 2020년 12월 환율 US$ 1=6,830 과라니
자료: 각 회사 홈페이지 자료


유통구조
정수기 수입업체 또는 조립업체 대부분은 도매는 물론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자체 유통망을 통하여 직접 유통을 담당하기도 한다. 일부 직영 판매점 또는 유통업체는 정수기 임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나 대다수의 소비자는 정수기를 구매하여 사용하며 정기적으로 필터 교체와 유지 보수 서비스를 받는다.

파라과이 정수기 시장 유통구조
자료: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료 정리


관세율
파라과이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회원국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에서의 수입은 무관세이며, 역외 국가의 경우 남미공동시장(MERCOSUR) 역외공통관세 부과에 따라 수입 관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현지에서 생산되지 않는 제품에 대한 수입에는 관대하다. 정수기의 경우 수입에 의존하는 파라과이에서 생산되지 않는 품목으로 관세가 부과되지 않고 부가가치세가 10% 부과된다.

파라과이 정수기 관세율
(단위: %)
자료: Mercosur External Common Tariff


관계자의 의견 및 시사점
파라과이에 20년 전 설립된 정수기 수입 및 유통업체 AQUAMAQ사의 RAUL FONSECA 판매총괄팀장은 KOTRA 아순시온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보유하는 고객은 약 1만2000명으로 가정집이 60%이며, 40%는 회사, 병원, 학교 등이다”고 얘기하며 “한국과의 거래를 10년 가까이 꾸준히 하고 있는 이유는 물의 여과 및 정화 시스템이 다른 나라 제품에 비해서 정밀하고, 각 고객의 요구와 소비 역학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시장점유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AQUAMAQ사가 고객의 A/S 상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기업이 파라과이에 제품 진입을 모색할 경우 현지 소비자들이 가격에 특히 민감한 특징이 있으므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중저가 정수기가 시장 진입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서 파라과이는 생수보급이 보편화돼 있어 우리나라 기업의 정수기 시장 진출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정수기는 생수에 비해 고가’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는 정수기 임대 서비스, 일정기간 필터 무료 교체, 지속적인 A/S,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시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부품 공급망 구축 등으로 현지 소비자를 공략한다면 파라과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ESSAP, AQUAMAQ, Penta Transaction Online, Mercosur External Common Tariff,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인터뷰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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