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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제17차 동아프리카 공동체 정상회담의 주요성과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장종문 KIEP 아중동팀 전문연구원 2016/05/04

 

■ 제17차 동아프리카 공동체 (EAC; EAST AFRICAN COMMUNITY) 정상회담이 지난 3월 2일 탄자니아 아루샤 (ARUSHA)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음.


- 이번 정상회담은 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케냐의 대통령과 부른디의 제2 부통령, 남수단의 부통령 등이 참석하였으며 남수단과 소말리아의 가입승인 여부와 EAC 전자여권 제도 등 주요한 의제들에 대해 논의하였음.


■ 이번 회담에서 EAC 회원국들은 남수단의 가입을 승인하였고, 회원국 내 전자여권 도입, 회원국 간 철도건설 등 EAC 역내 경제규모는 물론 경제통합의 수준을 격상시키는 중요한 합의를 이끌어 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 특히 그동안 분리 독립 이후 (북)수단과의 정치적 갈등으로 가입이 유보되었던 남수단의 EAC 가입이 승인되었으나 소말리아의 경우에는 자국 내 정국불안을 이유로 이번 회담에서도 가입이 거부되었음.


ㅇ 2011년 분리 독립한 남수단은 동아프리카 대표적인 산유국이나 송유관과 수출항을 수단에 의존하고 있어 EAC 가입의 경제적 유인이 큰 상황임.


- 이번 회담의 또 다른 주요 성과로 역내 전자여권 제도 시행 합의를 들 수 있음.


ㅇ EAC 회원국들은 내년부터 역내 전자여권제도 시행을 합의하였고, 이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 인력의 활발한 교류로 동아프리카 무역 인프라가 견고해 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음.


ㅇ 현재까지는 케냐, 우간다, 르완다 3개국만 상호 복수비자를 인정해왔으나 전자여권제도가 시행되면 EAC 회원국 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게 됨.


- 기타 탄자니아-케냐 송전선 망 구축사업, 탄자니아-르완다 철도건설, 탄자니아-우간다 송유관 건설 등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이 논의되었음.


■ 동아프리카 지역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구급증에 따른 시장 확대, 상대적인 정치안정 등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지역으로 지역통합이 가속화될 경우 신규시장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


- 특히 동아프리카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동아프리카 항만과 철도사업 등에 투자를 늘려왔음.


ㅇ 중국과 인도 등에서 새롭게 유입되고 있는 해외직접투자를 통해 동아프리카 국가들이 아프리카의 제조업 기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업종도 자동차, 가전, 에너지 부품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음.


ㅇ 중국은 ‘케냐-우간다-르완다-남수단’ 등 동아프리카 500km를 잇는 철도와 ‘지부티-에티오피아-아디스아바바(500km)’까지 연결하는 철도에 약 7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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