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두바이경제지표(Emirates Dubai NBD Economy Tracker Index)에 따르면 4월 두바이의 민간 경기 분야는 작년 9월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성장에는 낮은 인플레이션율과 재화 및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원인이었으며 전체 산업 중에 건설업과 유통업이 성장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두바이경제지표, 8개월 만에 최대 성장률 기록
두바이경제지표에 따르면 두바이 기업들은 4월 이래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 기업들은 올해 2월 경기 상황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답변을 한 바 있다.
4월 두바이경제지표는 52.7 포인트를 기록해 52.5 포인트를 기록한 3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작년 9월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에 해당한다. 4월 동안 두바이경제지표의 약진은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과 인플레이션율이 낮았던 점에서 기인했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두바이경제지표란 두바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생산량, 신규 주문, 고용, 공급업체 주문 수, 재고량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50포인트 미만을 불황, 50 이상의 경우 호황으로 판단하는 지표이다. 이 지표는 두바이의 민간 경기의 핵심 산업들인 건설업(Construction), 유통업(Wholesale & Retail), 관광업(Travel & Tourism)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건설 및 유통업이 성장세를 주도
이번 두바이경제지표 발표에 따르면 건설업과 유통업이 4월 한 달 동안 증가했지만 관광 및 여행업은 3월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건설업의 경우 3월보다 0.7 포인트 증가한 52.7 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생산량과 신규 고용이 4월 동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통업도 기업들이 최종 가격을 인하하면서 산업 활동이 촉진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관광 및 여행업은 0.1 포인트 감소한 52.2 포인트를 기록했다. 신규 고용은 3월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전반적인 포인트의 감소로 직결되었다.

두바이 경기 앞으로도 밝을 것으로 전망
경제전문가들은 두바이의 경기 호황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hatija Haque UAE 메나 리서치(Mena Research) 회장은 “이번 두바이경제지표의 증가는 특히 신규 주문 및 생산량의 수가 성장함을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메나리서치는 이번 발표로 두바이의 경제가 2016년에 계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 또한 두바이의 GDP가 석유 이외의 민간 경기분야가 큰 폭으로 성장해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5월 9일, [경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8개월 간 경제 활동 증가

[참고자료]
Arab Business, Emirates247, Gulf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