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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파라과이, 지역민 커뮤니티 강제 철거...경찰과 주민 충돌

파라과이 The Guardian, Ultima Hora, Noticias Paraguay 2021/11/24

☐ 파라과이 경찰 당국이 후구아포이 지역의 한 원주민 커뮤니티 마을을 강제 철거했음.
- 최근 파라과이 경찰이 후구아포이(Hugua Po’i) 지역의 원주민 거주지를 철거하고 원주민이 곡식을 일구던 밭의 농작물을 뿌리 뽑았음.
- 원주민 마을 철거에는 무장한 경찰 병력이 투입되었으며, 물대포를 쏘며 주민들을 해산시켰음.
- 원주민은 막대기를 휘두르고 급조한 화살을 쏘며 저항했지만 무장 경찰 병력에 대항할 수는 없었음.
- 한편 소셜 미디어 트위터에는 경찰이 후구아포이 원주민을 거주지에서 내쫓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게재되었음.

☐ 거주지를 잃고 강제 이주하게 된 원주민 중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노약자도 다수 있었음.
- 파라과이 정부는 후구아포이 원주민이 불법적으로 토지를 점유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철거를 강행했음.
- 하지만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원주민을 위한 대책은 없었음. 집을 철거당한 원주민 중에는 어린이와 노인이 있는 가정도 있었음.
- 이들은 하루아침에 집과 농경지를 잃고 거리에 내몰리게 되었음. 마침 철거 당일, 심한 폭우가 내렸다는 소식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왔음.

☐ 파라과이는 토지 소유권 불평등이 가장 심한 나라 중 하나로, 이와 관련된 분쟁이 계속되고 있음.
- 토지 소유권과 관련된 분쟁은 파라과이의 가장 해묵은 골칫거리 중 하나임. 이번에 쫓겨난 후구아포이 원주민 중에도 몇 대에 걸쳐 해당 지역에서 거주한 가족이 많았음.
- 하지만 이들은 오랜 기간 같은 지역에서 거주했음에도 토지 소유권이나 점유권을 인정받지 못했음.
- 거주지를 철거당한 한 원주민은 자신이 살고 있던 곳에는 조상의 묘도 있다며 오랜 기간 토지를 점유한 주민을 내쫓은 정부 방침에 불만을 드러냈음.
- 이번 갈등으로 반사 이익을 얻는 이들은 영농 특권층 유권자들을 대표하는 국민공화연합당(ANR)과 조국당(PPQ) 등 보수당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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